교육감․학부모․교직원 등 참여…15일 오후 3시30분 경남과학고 / 고영진 교육감 “현장 의견 충분히 반영해 경남교육 설계할 것”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습니다”

경남교육청이 15일 오후 3시30분 경남과학고등학교에서 학부모, 교직원, 학교회계직원 등 교육가족들을 대상으로 경남교육 현안을 논의하고 해법을 찾는 현장토크를 개최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고영진 경남교육감과 18개 교육지원청 교육장이 2014년도 경남교육 계획 수립 및 경남교육 현안 해법 모색을 위해 지난 6월부터 학부모, 교원, 행정직원, 학교회계직원 등 교육가족과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경남교육공감토크


경남교육청은 현장과 소통을 중시하는 새 정부 정책 기조에 적극 동참하고 교육현장 의견 수렴을 통한 2014년도 교육계획 수립과 예산 편성을 위해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경남교육 공감 토크’를 마련하고 지난 6월 19일 창원에서 첫 토크를 시작으로 통영(6월 28일), 진주, 거창(18일), 김해(19일) 등 5개 권역별로 개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앞서 고영진 교육감은 “경남교육청은 ‘꿈을 키우는 학교, 함께하는 교육’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제 교육을 위해서는 기성세대와 학부모, 교직원 등 사회전체가 하나의 학교라는 신념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노래하는 학교, 운동하는 학교, 책 읽는 학교’ 가운데 독서는 공부하는 습관을 익히는 것이며 학교와 가정이 동참하고 학무모들이 솔선수범해야 가능하다”며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이날 토크에서 사천 곤양초등학교 학부모는 “유치원과 재학생이 124명인데 4대의 스쿨버스 가운데 3대가 25인승이어서 학생들이 불편하고 사고 발생 시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받고 있다. 40인승으로 교체해 줄 수 없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고영진 교육감은 “스쿨버스 25인승을 40인승으로 교체 지원하면 문제가 해결 될 수 있느냐?”고 되물었다.

경남교육공감토크


이어 고영진 교육감은 “문제가 있다면 해결해야 한다. 현황을 파악한 후 협의해 이른 시른 내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남해해양초등학교 방과후학교 코디는 “돌봄교사 1명이 20명을 돌보고 있다. 학부모 대부분이 맞벌이 부부라 돌봄교실을 더 운영하고 싶지만 인원과 공간이 부족하다. 돌봄교실을 확대해줄 있느냐?”고 질문했다.

고영진 교육감은 “활용할 교실이 있다면 지원하겠다. 9월 1일자로 인원과 시설비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후 해당 초등학교 교장에게 돌봄교실 확대를 차질 없이 마무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하동 등 군지역 초등학교 기간제 교사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고영진 교육감은 “남해, 하동 등 군지역이 대부분 같은 현상을 겪고 있다. 전체 교원의 10% 정도가 기간제 교사다. 모든 기간제 교사가 원하는 인력풀 제도를 활용해 사전에 등록받아 학교에서 요청할 경우 곧바로 지원할 수 있는 제도를 내년 3월부터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경남교육청 고영진 교육감은 “현장을 중시하는 새 정부 정책기조에 맞춰 2014년도 경남교육 계획을 수립하고 예산 편성을 위한 현장의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이번 현장토크를 마련했다”면서“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현장 토크는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교육’을 위해 경남교육청, 지역교육청, 그리고 학교 현장의 역할을 정립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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