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정부의 4대강 사업의 흑막 그 베일이 벗겨졌습니다. 가증스러운 마각이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이 송장에게 매질이라도 하듯 '뒷북 까발리기'를 했다는 것은 찝찝합니다.

그러나 <대운하 재추진 꿈꾸며 벌인 4대강 사기극>이란 사설(社說) 같은 게 나올 수 있게 해주었다는 건 '늦공(功)'이라 치부해도 될 것입니다.

"사실이라면 국민을 속인 것이고 국가에 엄청난 손해를 입힌 큰일!" 박근혜 정부 청와대는 그런 공식 입장을 밝히는 정도로만 그칠 일이 아닙니다. 기왕에 뺀 '칼'로 4대강 사업 비리뿐만 아니라 별도의 정치적 책임 부분까지도 엄중히 다뤄야 할 것입니다.

2년 전 어느 '수꼴신문'의 4대강 사업 예찬 사설 맨 마지막 부분을 되짚어 봅니다. '이번 주말에 가까운 4대강으로 나가 보자. 묵묵히 흐르는 강물을 지켜보면서 그 동안 누가 옳고 그른지를 판단해 보았으면 한다'!

그 사설 쓴 청맹과니여

'4대강 사기극' 견해 여하?

그 강이 다음 정권에서도

   

순순히 흐를 줄 알았던가

자, 이제

무슨 '판단'이 섰나

그 사설 후편 보여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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