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제일고등학교(교장 백종철)는 2013년 7월 9일(화) 친구사랑 주간을 맞아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같이 학교 통학로, 운동장, 화단, 담장에 코스모스를 함께 심는 교육가족 행사를 가졌다.

학생들의 정서 순화와 행복한 교육공동체 만들기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각각 1명씩 짝을 이루어 학교 통학로와 운동장, 화단 등지에 코스모스 꽃씨를 직접 뿌리면서 평소하지 못했던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함께 땀을 흘리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3학년 한 학생은 “처음에는 날씨도 후덥지근하고 꽃씨를 심는 것도 힘이 들었지만 이 씨앗들이 자라서 가을에 예쁜 꽃을 피워 학교를 아름답게 꾸민다고 생각하니 보람도 있었다. 특히 평소 어렵게 느껴졌던 선생님과 편안히 이야기를 나누면서 더 가까워지는 시간이 된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학생들과 함께 꽃을 심었던 한 학부모는 “아이들과 함께 꽃을 심으며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아직은 어리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자기 진로에 대한 뚜렷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모습을 보니 많이 대견하고 뿌듯하다.”고 하였다.

백종철 교장은 “학교 환경 조성에 필요한 코스모스 모종을 직접 가꾸어 많은 예산을 절감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도 의미 있는 행사였지만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하는 활동을 통해 교육공동체 간의 소통과 유대감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교육공동체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여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