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내야수 … 공·수·주 삼박자 갖춰 '즉시전력감' 평가
NC의 선택은 강민국(22·사진)이었다.
NC는 8일 "2014년 1차 신인지명에서 동국대 내야수 강민국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강민국은 광주일고를 거쳐 동국대에 재학 중인 우투우타 선수로 176㎝, 80㎏ 체격 조건을 갖추었고 아마추어 유격수 자원 중 2014년 즉시 투입 가능성이 큰 선수다.
강민국은 대학 1학년 때부터 주전 내야수로 활약했다. 동국대를 '2013 춘계리그'에서 우승팀으로 이끌었고, 대학 4년 동안 91경기에 나와 타율 0.290, 36도루, 6홈런, 44타점을 기록했다.
공·수·주 삼박자를 고루 갖춘 선수로 평가받는다.
타격 파워와 컨택 능력, 변화구 대처가 뛰어나며, 내야수로서 수비 범위가 넓고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타구를 처리한다. 주력과 주루 센스도 겸비해 현 아마추어 내야수 자원 중 최고로 꼽힌다.
배석현 NC 단장은 "강민국은 고교 무대와 대학 시절까지 큰 부상 없이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며 자기 관리에 남다른 모습을 보였다. 특히 경기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상황에 침착하게 대처하고 팀을 리드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배 단장은 이어 "많은 장점도 장점이지만 팀을 우선시하는 모습을 그동안 보여왔다"면서 "다른 어떤 점보다 기존 우리 팀 선수들과 함께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선수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데려왔다"고 지명 배경을 밝혔다.
김경문 NC 감독은 "강민국은 수비의 안정성을 바탕으로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선수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장기 레이스로 경기를 치르며 내야진에 안정감을 더해줄 수 있는 선수로 기대한다. 또한 타격 기술을 두루 갖춘 내야수로서 팀의 득점력을 이어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