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삼룡초등학교(교장 안두분)는 7월 3일 학부모 독서동아리 회원들을 대상으로 ‘자녀를 위한 책 만들기’연수를 실시했다.

삼룡초 학부모 독서동아리 들샘어머니 독서회는 수요일 아침마다 방송으로 책 읽어주는 어머니 활동을 비롯해 책 돌려 읽고 독서토론하기 및 교내 독서관련 봉사활동을 도맡아 해 주고 계신다.

이번‘자녀를 위한 책 만들기’ 또한 평소 책에 대한 무한한 관심과 넘치는 열정으로 북아트의 장이 펼쳐지게 되었다. 북아트(Book Arts)는 예술의 한 장르로 지식을 전달하는 책과 예술과의 만남을 의미한다.

이번 연수에서는 여러 북아트의 기법 중 문이 열리는 여러 방향으로 그림들이 열리는 플랜 북과 그림들이 입체적으로 튀어 오르는 팝업 북 기법을 이용하여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신비한 우리 몸」이란 책을 만들었다.

   

들샘어머니 독서회 회원 강선녀 어머니는 “우리 인체와 관련된 책을 시중에서 구입하려면 고가라 망설여졌는데 이렇게 직접 만들게 되다니 정말 기뻐요. 복잡한 우리 몸 구조 하나하나를 책의 내용으로 넣어 만들려니 어렵기도 했지만 완성해서 아들, 딸에게 보여줄 생각으로 열심히 만들었어요”라는 소감을 남겼다.

학교 관계자는 ‘책 읽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는 학부모님의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곧 학부모, 학생, 교사가 함께하는 문학기행도 추진 중에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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