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에이스 NC 손민한(38·사진)이 프로야구 월간 최우수선수(MVP) 영예를 안았다.

2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13 프로야구 타이틀 스폰서 한국야쿠르트'의 후원으로 시상하는 6월 MVP에 손민한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손민한은 프로야구 출입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27표 가운데 15표(56%)를 획득해 7표(26%)를 획득한 LG 우규민을 8표 차로 제쳤다.

부상과 선수협 비리 사건에 연루돼 4년간 마운드를 떠났던 손민한은 지난 4월 15일 NC에 신고선수로 입단해 재기의 칼을 갈았다.

복귀전인 지난달 5일 SK전에서 5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2009년 7월 29일 KIA전 이후 무려 1378일 만에 승리를 맛보는 등 6월 한 달간 4경기에 등판해 3승 무패를 기록했다.

손민한은 "다시 한 번 유니폼을 입을 수 있게 도와준 김경문 감독과 구단 관계자 및 동료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좋은 모습으로 야구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MVP 상금 500만 원을 받는 손민한은 이 중 절반을 모교인 부산 대천중학교에 야구용품으로 기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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