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총새는 여름 철새이지만 주남저수지에서는 겨울에도 사는 텃새이다. 여름에는 식물과 곤충 찍느라 새를 찍을 시간이 별로 없어 그동안 물총새를 담을 기회가 없었다. 올해는 정말 담아야지 하다가 드디어 알현하는 경사가 있었다.

조그마한 녀석이 어찌나 빠르고 잽싼지 물 위를 날아갈 때는 정말 쌩~~~~~ 하는 소리가 들릴 정도다. 물속에 있는 물고기를 사냥할 때도 눈 깜짝 할 사이에 들어갔다 나온다.

물총새가 요즘 육추(어린 새를 키우는 것)를 하고 있다. 사진 왼쪽이 어린 녀석이고 오른쪽이 엄마나 아빠다. 어린 녀석이 뭘 잘못했는지 아주 호되게 혼나고 있더라.

   

/크리스탈(크리스탈 블로그·http://lovessym.blog.me/140192307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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