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독립' 기치를 내건 결의대회가 25일 오후 5시부터 마산역 광장에서 열린다. 통합 창원시 출범 후 처음으로 분리를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개최되는 것이어서 이목이 쏠린다.

마산살리기 범시민연합 등 63개 단체가 준비한 이번 집회에는 일반 시민들 뿐 아니라 지역 정치인들도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새누리당, 민주당, 통합진보당을 대표하는 마산 지역 정치인들이 규탄사를 할 예정이고, 마산 YMCA 차윤재 사무총장은 연대사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마산발전 저해인사 화형식'이 계획돼 있고, 집회가 끝난 후에는 시가행진이 이어진다. 하지만 마산 지역 국회의원, 안홍준·이주영 의원은 국회 일정 등으로 이날 집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산살리기 범시민연합 유재용 상임공동대표는 "마산독립을 위한 의지를 모으고 마산을 활력있는 도시로 다시 만들어가자는 결의를 다지는 장이 될 것"이라며 "마산 발전을 저해하는 인사들은 차후에 반드시 척결하겠다는 뜻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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