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림장학회, 정부지원 못받는 학생 50명에 전달

봉림장학회(이사장 이재욱 노키아 TMC 명예회장)가 20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사무소에서 삼진고 학생 10명과 진동·진전·진북·구산면 지역 초·중·고·대학생 4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한 가출 소녀들의 쉼터이자 교육 장소인 (사)성장센터에 500만 원을 지원하는 등 39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근면 성실하게 공부하면서 모범이 된 학생들이다.

봉림장학회는 2004년부터 지금까지 2060명의 학생들에게 총 18억 3000만 원을 후원했으며, 삼진 지역 학생들에게도 2억 3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20일 오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사무소에서 제10회 삼진·구산면·삼진고교 봉림장학금 수여식이 열렸다. /박일호 기자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는 김명훈 경남교육청 부교육감, 임경숙 도의원, 김이수 창원시의원 등을 비롯해 학부모와 주민 등 170여 명이 참여했다.

봉림장학회 이재욱 이사장은 "봉림 장학재단은 정부에서 지원받지 못하는 틈새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며 "제가 마산 출신은 아니지만 이렇게 장학금을 지급하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봉림장학회는 이재욱 회장이 노키아티엠씨 회장 재임시절인 2003년 설립해 해마다 어려운 학생과 소외된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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