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최초 발간 이어 학교 배부 / 학교폭력 예방․교권 등 개선 효과 기대

경남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이 지난해에 발간한 학생인권 교육교재 ‘함께여는 인권교실’에 이어 ‘함께여는 인권교실2’ 2,000권을 발간해 일선 학교에 보급했다.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 사항으로 ‘학교인권 교육을 강화해야한다.’는 권고를 받아들여 지난해 5월 ‘함께여는 인권교실’을 전국 최초로 발간했으며 올해는 비교과영역에서 다룰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교재를 발간했다.

고영진 교육감은 발간사에서 “학창시절은 권리에 대한 이해가 시작되는 인권교육의 아주 중요한 시기인 만큼 학교에서 인권교육은 개인의 존엄을 추구할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공존하는 삶을 배우는 장이 돼야 한다”면서“학생들은 미래의 자유를 올바르게 향유할 능력과 품성을 훈련 받고 연습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이번 교재가 학교 현장에서 인권교육을 위한 훌륭한 길잡이가 되고 인권교육을 통해 교육공동체 모두가 만족하는 학교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함께여는 인권교실2’를 발간한 배경은 인권교육을 통한 개인의 존엄성 추구 및 공존하는 삶을 교육하고 학생의 생활속에 존재하는 인권의 가치들을 찾아보고 해결 방안을 공유하기 위한 것이다.

교재 내용은 비교과영역으로 ▲다문화와 인권교육 ▲장애인과 인권교육 ▲청소년 노동 인권교육 ▲아동․청소년 성과 인권교육 ▲외국 인권교육 사례 등을 담았다.

교과부분은 1집에서 다루지 못했던 ▲과학과 인권교육, ▲역사와 인권교육, ▲음악과 인권교육을 다루었고 부록으로 ▲만화로 읽는 세계인권교육선언, ▲아동의 권리에 관한 협약 등을 수록하고 있다.

통합교육과정으로 비교과영역에서 실천할 수 있는 사례를 중심으로 개요, 영역구성(차시, 영역, 주제, 내용)에 이어 주제에 따른 학습목표와 학습내용을 설정하고 도입, 전개, 정리를 통한 일반적인 수업 모형을 실었다.

이는 인권교육 교재 특성을 반영하면서도 학교현장에서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인권교육의 장을 만들어가는 데 낯설지 않도록 배려했으며 지도교사를 위한 Tip을 두어 한정된 지면이지만 다양한 참고자료와 관련 인터넷사이트를 제시하여 다양하고 보다 폭넓은 창의적인 수업활동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경남교육청 학생안전과 김선동 과장은 “지난에 이어 학생인권 교육 교재가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처음으로 경남교육청에서 발간된 것을 축하한다”며 “학생인권 교육에서 교사는 인권의 의미를 내면화하고 실생활과 연관시키도록 도와주는 역할이 필요하며 인성교육과 인권교육은 상호 보완적인 관계가 될 때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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