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베트남 등 7개국 대상 7월 15~24일 방문…현지 문화체험

경남교육청(고영진 교육감)은 4일 다문화가족 외갓집 방문사업 추진을 위해 참가 대상자 34가정을 선정, 발표했다

다문화 글로벌 사회에 부응하고 다문화가정 효행과 가족화목 및 자긍심 고취를 위한 외갓집 방문 대상 국가는 지난해 베트남과 필리핀으로 한정했지만 올해는 전 국가로 개방했다.

이번에 선정된 방문 국가는 필리핀 11가정을 비롯해 일본 9가정, 중국 6가정, 태국 4가정, 베트남 2가정, 몽골․인도네시아 1가정 등 34가정이다.

학년별로는 4학년 13가정, 5학년 7가정, 6학년 6가정, 3학년 4가정, 2학년 3가정, 1학년 1가정이며 지역별로는 창원 8가정, 김해 6가정, 진주 5가정, 밀양 2가정, 거제․고성․함안․사천 2가정, 거창․남해․양산․함양․합천 1가정이 선정됐다.

올해 방문 일정은 7월 5일 발대식을 거쳐 7월 15~24일 8박 10일 동안 이뤄지며 이 가운데 많은 가족이 참여하는 국가에서는 6박 7일은 외갓집을 방문하고 2박 3일은 현지 문화체험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외갓집 방문 대상자는 다문화가족자녀 가운데 경남 도내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가족으로 가정형편, 기 수혜여부, 외갓집(친정) 방문 경험이 없는 가족으로 신청 학생과 부모님을 포함해 최대 4명을 기준으로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대상자 선발은 각급 학교에서 학부모와 면담을 통해 학교장이 152가정을 추천하고 이 가운데 서류심사에서 80가정이 통과했으며 최종 선정위원회에서 34가정 116명이 선정됐다.

경남교육청 성기홍 학교정책과장은 “이번 ‘경남 다문화자녀 외갓집 방문 지원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다문화가족 지원사업 관계기관이 협조해 지원사업의 효율성을 높였다”면서“다문화가족의 화목과 효행을 자연스럽게 심어주고 방문과 체험을 통해 자아 정체감을 정립해 다가오는 국제사회에서 올바른 꿈을 키우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상남도교육청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