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외국인과 개인투자자의 매매공방 끝에 소폭 하락세로 마감됐다.

1일 주식시장에서는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5.61 포인트 떨어진 612.30으로 마감됐다.

이날 주가는 미국의 금리인하 폭에 대한 실망으로 매물이 쏟아지면서 개장초부터 한동안 약세권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나 외국인이 대규모 순매수 우위를 유지하자 한때 오름세로 돌아서 62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그러나 장 마감을 앞두고 차익매물로 지수가 크게 흔들리면서 결국 소폭 내림세로 장을 끝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크게 줄어들어 3억9601만주와 2조2114억원을 기록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23개를 비롯해 307개였으며 내린 종목은 하한가 6개를 포함해 510개였고 보합은 44개였다.

하루종일 매매공방을 벌인 외국인과 개인투자자들은 각각 2066억원어치의 순매수와 2397억원 어치의 순매도로 엇갈린 자세를 취했고, 기관투자자들은 466억원어치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 섬유.의복, 통신 등이 소폭 오름세를 유지했을 뿐 나머지업종은 대부분 약세권에 머물렀다.

대형주 가운데 삼성전자와 한국전력, 현대전자는 내림세에 머무르며 지수에 부담을 주었고 SK텔레콤과 한국통신, 포항제철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증시전문가들은 "미국 금리인하 효과가 이미 반영된데다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주가가 숨고르기 국면에 들어갔으나 외국인들이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향후 장세가 긍정적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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