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상의 CEO특강]홍정효 1인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장

홍정효(사진) 창원시1인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장은 청소년기에 미래를 예측하고 꿈을 최대한 구체화해 큰 그림을 그릴 것을 고교생들에게 강조하였다.

홍정효 센터장은 지난달 31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합포고에서 이 학교 재학생 70여 명을 대상으로 '청년들이여 도전하라'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날 특강은 창원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CEO 경제교수단 특강' 중의 하나였다.

홍 센터장은 5살 때 뇌수막염으로 두 다리의 대부분을, 양팔 팔꿈치 윗부분까지를 절단해야만 했던 '더스틴 카터'를 소개했다. 더스틴 카터는 자신의 신체 장애를 이겨내고 미국 오하이주 레슬링 대표선수 선발대회에 출전해 비장애인과 겨뤄서 8강까지 올랐다. 그는 결코 자신의 장애를 비관하거나 원망하지 않고 끊임없는 도전했다. 5년간 레슬링 대회를 준비해 8강까지 진출한 것이었다. 그는 비록 우승하지는 못했지만 이미 미국의 영웅이었다.

   

홍 센터장은 학생들에게 "이번 중간고사 다음 시험의 밑그림이 아니라 더스틴 카터처럼 내가 3년 뒤에 또는 5년 뒤에 무엇이 되고픈지,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떠한 준비가 필요한지, 큰 밑그림을 그려보라"라고 말했다.

홍 센터장은 또 직장을 구하기보다는 직업의 선택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직업이 있다면 직장은 얼마든지 이직할 수 있으며, 직장을 구하는 것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스스로 창업해 기업을 경영할 수도 있음을 염두에 두고 연습과 노력을 통해 스스로를 이끌어갈 수 있는 힘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상은 계속 변화하고 있으며, 변화하는 사람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기업도 세상의 변화에 적응해 한분야만이 아닌 융합·복합의 경영이 대세가 되고 있다. 따라서 유연한 사고를 기르는 습관과 끊임없는 동기유발이 청소년기에 무엇보다 중요하다.

홍 센터장은 "앞으로 대한민국은 계속 발전해 나아갈 것이며, 그중 창원시는 대한민국 대표 공업도시이다"라며 "여러분들은 여기에 대비해 큰 꿈을 가지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조급해 하지말고 차근차근 노력해 하나하나씩 이뤄나가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홍정효 센터장은 우리은행,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를 거쳐 지난 2005년부터 경남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재무관리, 투자론, 파생상품 등을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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