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회째, 주민 참여 높아행사·먹거리 다양해 호응

5월 24일 오후 2시부터 봉곡평생교육센터 옆에 있는 작은 공원에서 '제7회 구산봉(龜山峰) 마을축제'가 개최되었다. 앰프 소리가 시끄럽다는 항의도 있었지만 6년이나 계속해온 행사인 만큼 불편을 겪는 주민에게 미안한 마음은 있었지만, 행사는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참가 팀도 많았고 축제에 참가한 사람도 많았다. 장만한 음식이 모두 동날 정도로 먹거리 장터는 인기를 얻었으며, 발표자들의 열정에 찬 공연도 있었다. 노래자랑만으로도 충분히 하나의 행사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행사장에는 '페이스페인팅', '부채 그림 그리기', '한마을 한 책 읽기', '다육판매', 아이들이 펼친 '알뜰장터' 등이 펼쳐졌다. 먹거리에는 막걸리, 부추전, 단술, 떡볶이 등이 순식간에 동나는 상황을 맞이했다.

   

마을 축제의 명칭을 '석류길 축제'에서 '구산봉(龜山峰) 마을축제'로 바꾼 이유는 "봉곡마을 축제명칭을 '구산봉마을축제'로 하는 이유"라는 글로 밝힌바 있다.

<창원군지>(1962) 하권 비지(碑誌) 81쪽에는 허전(許傳, 1797~1886)이 지은 '첨지중추부사노경종묘갈명(僉知中樞府使盧景宗墓碣銘)'이 기록되어 있는데 묘갈명의 내용 중에는 '연방십일 종장자상태백산 망견정병산 문왈(年方十一 從長者上太白山 望見精兵山 問曰)'이라고 적혀 있다.

지금의 태복산을 예전에는 태백산(太白山)으로 불렀던 모양이다. 따라서 태백산(太白山)은 '세상의 중심 산'이라는 의미가 있는 산이고, 그 자락의 구산봉(龜山峰)은 '신령스러운 봉우리'라는 뜻이 담긴 거북구(龜)를 산 이름으로 하는 것이 이치에 맞다는 자문을 박태성 박사에게 받았다. 봉곡평생교육센터에서 진행한 '구산봉 마을축제'의 명칭에 담은 뜻은 '신령스러운 산 아래 사는 사람'들이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천부인권(역사와 야생화·http://blog.daum.net/win690/15937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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