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충경 창원상의 회장, 전국회장단 회의서 대책 마련 촉구

최충경(사진)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이 전국상공회의소 회의에서 STX 협력업체 문제를 설명하고 정부의 대책을 촉구했다.

26일 창원상의에 따르면 최충경 회장은 지난 22일 광주에서 열린 전국상공회의소 회의에 참석했다. 회의에는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전국 71개 상공회의소 회장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IMF 위기를 잘 넘겼던 창원공단이 지금은 STX그룹의 유동성 위기로 상당수 기업이 부도위기에 처해 있다"며 "창원지역은 주력 업종인 조선, 해운업이 글로벌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2차, 3차 협력업체까지 연쇄 피해를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최 회장은 "이들 협력업체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정부의 대책 마련과 시행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투자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전국상공회의소 회장단 공동성명서'가 채택됐다.

전국상공회의소 회장단은 공동발표문에서, 규제 개혁은 대규모의 재정 투입 없이 투자를 활성화할 수 있는 효율적인 정책수단임을 강조하면서 지속적으로 규제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엔저로 자금 부족과 수출 감소의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위해 강도 높은 지원정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기업 활력을 살릴 수 있는 조세환경 조성, 과도한 노동·환경규제를 자제할 것,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설 것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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