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극단 ‘객석과 무대’ 연출 25~27일 성산아트홀 소극장


지역극단이 ‘탭댄스 퍼포먼스’라는 새로운 형식의 작품을 서울 무대에 올려 호평을 받았던 마산극단 ‘객석과 무대’의 〈밟아!〉(연출 정성현)가 창원 무대에 오른다.
<밟아>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9일까지 서울 대학로 플레이 플러스 소극장(객석 110석)에서 17회 공연해 관객 1200여명을 동원했다. 가요.팝송.사물 등 여러 소리와 탭댄스가 조화를 이뤄 집중력이 떨어지는 어린이들도 1시간 30여분의 공연에 즐거워하는 등 관객들이 난타에 버금가는 새로운 형태의 실험극에 갈채를 보냈다고 극단 관계자가 전했다.
이 같은 여세를 몰아 작품을 수정, 보완해 1월 25~27일(금 오후7시, 토.일요일 오후 4.7시) 창원 성산아트홀 소극장 무대에 올린다.
창원 공연은 소극장의 한계를 넘어서 기존 6명의 출연배우를 15명으로 늘리고, 무대와 소품.조명.특수효과 등 장비가 화려하다는 것이 특색. 특히 자동차를 무대에 놓고 그 위에서 배우들이 탭댄스를 펼치는 등 화끈한 무대가 펼쳐진다.
김태성 대표는 “제작 단계 및 공연에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공연을 하면서 계속 수정, 보완해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내년 3월부터 6월까지 월드컵 개최 도시를 순회하며 공연하려던 당초 계획은 스폰서 등 여러 문제로 불투명하다. 그러나 지역기획사들과 연계해 지역에서 장기 공연할 계획이다. 창원공연 관람료는 S석 1만5000원, A석 1만원이다.(055)222-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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