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5000만 … 6월 1군 출전 가능

손민한(38·사진)이 NC 다이노스의 정식 일원으로 마운드에 선다.

NC는 15일 손민한과 연봉 5000만 원에 신고 선수로 입단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손민한은 지난해부터 마운드에 복귀하고자 NC의 도움을 받아 마산구장과 진해공설야구장에서 몸을 만들어왔다.

이번 계약은 꾸준히 손민한의 몸 상태를 점검했던 NC 코치진이 부활 가능성을 확인한 뒤 입단테스트를 거치지 않고 이뤄졌다.

손민한은 2011년 11월 롯데에서 방출된 이후 17개월 만에 다시 마운드를 밟을 기회를 얻게 됐다.

/연합뉴스

손민한은 1997년부터 12시즌간 롯데에서 활약하며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2000년부터 롯데 선발투수로 등판한 손민한은 통산 성적 103승 72패 12세이브 평균자책점 3.46으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고, 2005년에는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오르기도 했다.

NC는 손민한을 15일 신고선수로 등록하고 몸 상태를 고려해 퓨처스 경기에 등판시킬 예정이다. 손민한은 "야구선수로서 그라운드에서 모든 걸 쏟아 붓겠다. 지난 일을 용서하고 새 출발의 기회를 준 야구 동료, 선·후배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한다. 팬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신고선수로 등록된 손민한은 KBO 규정에 따라 오는 6월 1일부터 1군 경기에 나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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