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3·15 민주묘지 = 마산이 내세우는 '민주정신'을 상징하는 곳이다. 1968년 구암동 애기봉 현 위치에 묘역이 조성됐고, 이듬해 희생자 묘 13기를 이장했다. 2002년 국립묘지로 승격된 이후 2006년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현재 33기가 안장돼 있다. 위치: 마산회원구 3·15성역로 75

   

◇팔용산 돌탑 = 산자락에 사는 이삼용 씨가 이산가족 슬픔을 극복하기 위해, 그리고 남북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에서 1993년부터 1000기를 목표로 쌓아오고 있다. 코끼리·봉황·잉꼬 등 다양한 형상의 돌탑은 신비감을 자아낸다. 입소문이 나면서 시에서는 기존 주택을 철거하고 돌탑으로 향하는 입구에 공원을 조성했다. 위치: 마산회원구 양덕동 산 26-5

◇저도연륙교 = 구복리와 저도를 연결한 다리로 영화 〈인디안썸머〉 촬영지로 이름을 알렸다. 1987년 만들어진 일명 '콰이강 다리'는 너비 3m(길이 170m)밖에 되지 않아, 옛 시절 한쪽 편에서 차가 들어서면 반대쪽에서는 기다렸다 지나야 했다. 연인들 데이트 장소로도 유명해 '사랑 자물쇠'가 여기저기 채워져 있다. 새 다리는 2004년 12월 개통했다. '저도 비치로드'에서는 바다를 벗 삼아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다. 위치: 마산합포구 구산면 구복리

◇마창대교 야경 = 마산합포구 가포동~성산구 귀산동을 잇는 길이 8.7km 다리로 2008년 7월 개통 이후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있다. 주탑 두 개는 독수리가 날개를 펴고 있는 듯한 형상을 하고 있다. 성산구 귀산동 쪽에서는 마창대교와 어우러진 마산지역 야경을 담을 수 있다. 위치: 성산구 귀산동 일대

   

◇문신미술관 = 세계적인 조각가 문신 선생이 1980년 마산으로 돌아와 1994년 추산동 언덕에 직접 미술관을 건립했다. 이듬해 타계하면서 '고향에 미술관을 바치고 싶다'는 유언을 남겨, 시립으로 운영되고 있다. 조각·석고원형·유화·채화·유품 등 모두 3900여 점에 달하는 작품·자료가 소장돼 있다. 위치: 마산합포구 추산동 51-1

진전면에 자리한 애국지사 사당.

◇애국지사 사당 = 항일투쟁 정신을 기리기 위해 33억 원을 들여 2008년 조성했다. 애초 마산지역 애국지사 위패 58기만 있었는데, 통합 창원시 탄생 이후 창원·진해지역 애국지사 위패 29기도 함께 모시고 있다. 전시관에서는 마산지역 항일민족운동 발자취를 더듬을 수 있다. 무료, 위치: 마산합포구 진전면 임곡리 197

◇진동 해안 = 진동면 옛 광암해수욕장서부터 구산면 원전마을까지 해안로가 이어져 드라이브하기 더없이 좋다. 위치: 진동면~구산면

회원현성지에서 바라본 마산 앞바다.

◇회원현성지 = 고려 때 현을 다스리던 관청이 있던 곳이자 옛 몽고의 일본 정벌을 위한 군사적 전초기지였다. 성벽은 현재 약 620m에 걸쳐 남아있다. 무학산 남쪽 기슭에 자리한 얕은 산(해발 143m)이지만, 정상에 오르면 마산 시가지를 눈에 담을 수 있다. 위치: 마산합포구 자산동 산 12-4

◇마산음악관 = 음악인 이일래·조두남·반야월·이수인 등이 기증한 각종 자료가 전시돼 있다. 영상관에서는 마산지역이 배출한 음악인들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다만, 일부 해당하는 친일 논란에 대한 언급은 어디에도 없어 아쉬움을 남긴다. 위치: 마산합포구 신포동1가 68-1

   

◇해양드라마세트장 = 2010년 4월에 40억 원을 들여 저잣거리·선착장·마방·가야관 등 6개 구역·목조건물 25채를 조성했다. 드라마 〈김수로〉를 시작으로 〈근초고왕〉 〈짝패〉 〈무사 백동수〉 등이 촬영됐다. 입장료는 없으며 드라마 촬영 때는 관람이 제한된다. 위치: 마산합포구 구산면 석곡리 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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