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재발견-진해]

◇제황산공원 = 해발 90m에 불과하지만, 이 지역을 상징하는 곳이라 할 수 있다. 365계단을 오르면 높이 28m 진해탑을 마주할 수 있다. 이곳 9층 전망대에 오르면 시가지를 담을 수 있다. 탑 내에는 진해박물관도 자리하고 있다. 근린공원 조성사업이 2014년까지 진행된다. 365계단을 오르기 부담스러워하는 이들을 위해 모노레일을 설치해 놓았다. 요금은 편도 2000원(창원시민 1500원). 진해구 중앙동 10-2

◇중원로터리 주변 옛 건물 = 중원로터리 주변 구석구석을 걸으면 옛 시간에 빠져들 수 있다. 1912년 만들어져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진해우체국에서 시작하면 좋을 듯하다. 이어 일본식 가옥거리, 옛 일본해군병원장 관사(선학곰탕), 원해루, 수양회관, 흑백 등을 찾아 발품 팔아봄 직하다. 진해군항마을역사관에 가면 이 지역 옛 모습이 담긴 사진도 감상할 수 있다. 진해구 통신동 중원로터리 일대

◇진해루 = 2006년 해변공원 내에 조성된 누각이다. 일대는 산책하기 좋으며 문화공연 장소로도 인기다. 진해루 옆에는 천안함 실종자 수색 도중 숨진 한주호 준위 동상이 있다. 진해구 경화동 1007-14

◇김씨박물관 = 유물 수집가이자 진해근대문화유산 연구가인 김현철 씨가 조성한 '추억의 박물관'이다. 이와 함께 김 씨 딸이 운영하는 커피숍에서는 소박한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커피숍 창밖으로는 김달진 생가가 눈에 들어오며, 그 바로 앞에는 김달진 문학관이 자리하고 있다. 박물관·문학관 모두 입장료는 없다. 진해구 소사동 49-1

◇안민고개 = 장복산 허리에 있는 9km에 이르는 고갯길로 진해구 태백동~성산구 안민동을 잇는다. 일출·일몰, 그리고 야경 감상하기에 좋은 곳이자 벚꽃 명소다. 자전거 코스로도 인기다. 진해구 태백동

◇여좌천 = 드라마 <로망스> 촬영지로 알려진 벚꽃 명소. 꼭 벚꽃 휘날릴 때 아니더라도 1.5km에 이르는 데크로드는 산책하기 좋다. 진해구 여좌동주민센터 인근

진해 여좌천. /경남도민일보DB

◇행암 바닷가 = 바다·기찻길·기암절벽·어촌마을이 묘한 조화를 이룬다. 봄~가을에는 인근 횟집이 야외에 자리를 펴고 장사하기도 한다. 진해구 행암동

◇창원해양공원 = 공원 안에는 1944년 건조돼 2000년 퇴역한 '강원함'이 전시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해전사체험관에 있는 '해전체험 시뮬레이터'는 특히 아이들이 좋아할 만하다. 해양생물테마파크에서는 바다 생태계를 이해할 수 있다. 태양광에너지 발전시설인 해양솔라파크가 곧 개방되면 120m 전망대에서 진해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해양공원 바로 앞에는 밀물 때 길이 나는 바닷길동섬이 있다. 입장료: 어른 3000원(창원시민 1000원)·주차요금 1000원. 진해구 명동 656

◇내수면환경생태공원 = 1929년 수산시험장 진해양식장으로 출발해 현재 내수면양식연구센터가 자리한 곳을 2008년 공원화했다. 저수지·습지·솔밭·데크로드 등이 있으며 식물 65종이 자란다. 사계절 어느 때 찾아도 좋은 산책 공간이다. 개방시간: 겨울철 오전 7시~오후 5시. 진해구 여좌동 577-1

◇흰돌메공원 = 전망대에 오르면 신항만 배후단지 조성을 위한 매립, 즉 바다가 거대한 땅으로 변하는 모습을 눈앞에서 볼 수 있다. 진해구 남문동 산4-1

◇웅천도요지전시관 = 웅천도요지는 조선시대 초기에 분청사기·백자를 제작하던 가마터다. 2002년 발굴 조사 때 가마 6기가 확인됐다. 전시관은 '흙과 인간의 만남' '일본으로 전해진 조선의 도자문화' '웅천 가마터와 자기' '웅천 도자문화의 맥을 잇는 후예들'이라는 주제로 나뉘어 있다. 관람료는 없다(도자기체험공방은 어른 1만 원). 진해구 두동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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