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감사원 지적을 받은 낙동강 상류 3개 보 시설물에 대한 보강공사가 시작된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낙단보, 구미보, 칠곡보 수문에 대해 전문가 자문을 거쳐 결정된 공법으로 20일부터 보강공사를 시작, 우기 전에 모두 마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낙단보, 구미보, 칠곡보 수문은 감사원 지적에 따라 극한 상황에서도 확실한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철판, 롤러 등 보강재를 추가하는 방법으로 보강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공사 비용은 시공사가 부담한다.

이와 함께 지난해 태풍과 홍수기에 피해가 발생된 칠곡보 바닥보호공에는 쉬트파일 설치·그라우팅 보강공사도 시공사 부담으로 할 예정이다.

부산국토청은 칠곡보 보 본체는 암반 위에 설계·시공돼 보 본체의 안정성과 파이핑 현상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칠곡보 바닥보호공 보강공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전문가 자문을 통해 보강공법에 적합한 장비와 자재를 준비해 왔으며, 오는 4월 말 모두 완료할 예정이다.

부산국토청 관계자는 "낙동강 3개 보 보강공사는 현장에 배치된 감리원에게 공종별 작업 중 또는 완료 시마다 제반 확인검사를 받는 등 작업 단계별로 철저한 품질, 안전, 시공관리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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