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 쓰레기를 몰래 밤을 틈타 갖다 버리는 몰지각한 시민들이 많이 있다. 산이나 강이나 도로변을 가보면 쓰레기들이 곳곳에 모여있는 것이다. 그것뿐만 아니라, 특히 부산에 인접해 있는 양산이나 김해.언양 인근의 35호 국도변과 7호 국도변에 쓰레기가 많이 버려져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사람들이 몰래 쓰레기를 불법투기하는 것 뿐만아니라, 스티로폼이나 파지를 운반하는 차들이 덮개를 하지 않아 바람에 날려 떨어지는 경우도 많다. 특히 이런 경우 뒤따라 오는 차량에 위협을 주어 자칫 잘못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더더욱 위험하다. 만약 도로변이나 산이 자기 집이라면 쓰레기를 그렇게 아무 곳에나 버리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나라도 앞으로 선진국의 대열에 오를 것인데 이렇게 쓰레기를 아무 곳에나 버리는 국민이 있다면 우리 환경은 후진국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이다. 더구나 내년이면 아시안 게임을 비롯하여 월드컵이 열리고 외국이나 국내의 다른 지방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많아질 것이므로 도로변이나 강과 산이나 쓰레기를 마구 버려서는 안될 것이다. 자기 한 몸 편하려고 선대로부터 물려 받은 자연에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행위는 그만했으면 한다. 그뿐 아니라 늘 이곳에 사는 우리도 깨끗한 산과 강을 보며 사는 것이 더 좋지 않은가.
우리지역이나 우리나라를 관광객들에게 깨끗하고 아름다운 우리 고장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시민들의 자기반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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