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각급학교들의 겨울방학과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청소년들이 정신적으로 해이해지고 범죄에 빠질 우려가 높다.



가정이나 학교에서 보호받아야 할 청소년들이 오히려 가정불화와 학업에 대한 부담으로 인하여 탈선의 길로 접어들고 있는 것이다.



특히 최근엔 겨울방학을 이용, 일일찻집을 여는 등 영업행위를 하는 청소년들도 늘고 있다. 또 컴퓨터통신을 통해 음란물을 쉽게 접하면서 포르노물을 사고팔거나 원조교제를 일삼는 경우도 많아 사회문제화되고 있다.



청소년들의 탈선을 막기 위해서는 경찰과 시민단체·유관기관 합동의 청소년 선도 캠페인이나 유해업소 지도·단속 등도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기성세대들의 청소년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배려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거리를 배회하는 아이들이 모두 내 자식이라는 생각으로 그들에게 사랑을 베풀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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