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재발견-남해] 탁 트인 바다 풍경에 그림 속 걷는 듯

제주도가 길을 밑천 삼아 거둔 성공을 다른 지방자치단체들이 탐내는 것은 분명하다.

최근 3~4년 사이 제고장에 있는 매력적인 풍경을 배경 삼아 걷기 좋은 길을 조성하는 사례는 수없이 많다.

남해군도 그런 유행에 뒤처지지 않고 있다. 다행히 남해가 품은 풍경은 그런 시도를 잘 뒷받침한다. 남해군은 2009년 '바래길'을 지정해 2010년부터 꾸준히 길을 단장하고 있다. 지금까지 조성한 길은 모두 8개 코스다.

△다랭이지겟길 △앵강 다숲길 △섬노래길 △화전별곡길 △말발굽길 △고사리밭길 △이순신 호국길 △망운산 노을길 등이다. 남해군 관계자는 "올해부터 관광관리팀을 따로 둬 '바래길' 유지와 관리에 더욱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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