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보리암 = 금산(705m)은 '남해금강'이라 불린다. 망운산(786m)보다 높이는 낮지만, 이 지역 대표 산이다.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유일한 산악공원으로 기암괴석을 이룬 38경을 자랑한다. 이러한 절경 속에 자리한 금산은 강원도 낙산사 홍련암, 인천 강화도 보문사와 함께 우리나라 '3대 기도처'라 불리며 신도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위치: 상주면 상주리 1865

남해 금산 보리암.

◇가천다랭이마을 = 가천다랭이논은 설흘산(481m) 아래 45도 경사 비탈에 108층 넘는 계단식으로 되어있다. 이곳 가천마을에는 암수바위라는 명물이 있기도 하다. 만삭인 여성이 누워있는 듯한 길이 4.9m 암바위, 남자 성기 모양을 한 길이 5.9m 숫바위다. 결혼한 여성들이 숫바위를 만지며 아이를 얻게 해달라고 소원 비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위치: 남면 홍현리 895

◇송정 솔바람 해변 = 상주해수욕장이 더 알려졌지만, 한적한 바다를 만끽하기에는 송정 솔바람 해변이 낫다. 백사장 모래가 밀가루처럼 느껴질 정도로 부드럽다. 위치: 미조면 송정리 1124

남해 송정해수욕장.

◇지족해협 죽방렴(竹防簾) = 죽방렴은 물이 흘러들어오는 방향에 대나무를 V자 모양으로 설치한 원시어장이다. 지족해협에는 23개 죽방렴이 설치돼 일대 식당에서 싱싱한 멸치를 내놓고 있다. 죽방렴 관람대·갯벌체험장 등이 주변에 자리하고 있다. 위치: 삼동·창선면 지족해협 일원

◇물건리 방조어부림(防潮魚付林) = 태풍·염해로부터 마을을 지켜주고, 고기를 모이게 하는 숲으로 천연기념물 제150호다. 길이 1.5km·너비 30m 반달형 숲에는 팽나무·상수리나무·느티나무·이팝나무·후박나무 등 300년 넘은 나무 40여 종이 자리하고 있다. 위치: 삼동면 물건리 산 12-1

◇미조항 향하는 물미해안 = 물건~미조를 잇는 해안도로로 넓고 깊은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항도마을에 있는 전망대에서는 사량도·두미도·욕지도 같은 여러 섬을 감상할 수 있다. 위치: 삼동면~미조면

◇남해대교 = 남해하면 가장 먼저 떠올릴 법하다. 하동과 연결한 길이 660m 다리로 1968년 착공해 1973년 개통했다. 당시 동양 최대 현수교였다. 경남 내륙과 남해도를 잇는 연륙교라 해서 남해대교로 이름 지어졌다. 1994년 보강 공사 때 붉은색 대신 회색 페인트를 덧칠했다가 2003년 다시 붉은색을 입혔다. 위치: 남해군 설천면 노량리

남해대교.

◇창선·삼천포대교 = 남해 창선면과 사천시를 연결하는 한려수도 최고 명물이다. 2006년 당시 건설교통부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서 대상에 이름 올렸다. 3.4km에 걸친 5개 교량 가운데 2개는 남해군 담당이다. 위치: 창선면

◇독일마을 = 1950~1960년대 독일로 건너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광부·간호사들이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조성한 곳이다. 독일식 주택 33동이 자리하고 있다. 숙박이 가능하며 일대에는 아기자기한 커피전문점도 여럿 들어서 있다. 위치: 삼동면 물건리 1074-2

남해 독일마을.

◇남해유배문학관 = 유배라는 절망적인 삶을 문학·예술로 승화한 옛 선조 숨결이 담겨있다. 2010년 11월 개관한 곳으로 향토역사실·유배문학실·유배체험실·남해유배문학실·김만중 특별실 등이 있다. 입장료: 어른 2000원, 위치: 남해읍 남변리 555

남해 유배문학관

◇관음포 이충무공 전몰유허(戰歿遺墟) = 일명 '이락사(李落祠)'라 불리는 이곳은 노량해전을 승리고 이끌고 전사한 이순신 장군 유해가 맨 처음 육지에 올랐던 곳이다. 1950년에 군민 7000여 명이 성금을 모아 정원·참배도로를 닦았으며, 1973년 사적 제232호로 지정됐다. '대성운해(大星隕海·큰 별이 바다에 잠겼다)'라는 박정희 전 대통령 친필 현판도 있다. 첨망대에서는 이순신 장군이 순국한 지점을 바라볼 수 있다. 위치: 고현면 차면리 산 125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