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술 벗어나 건강한 삶 살려면

하동 악양에 소재한 작은 출판사 '상추쌈'의 첫 번째 책이다. 상추쌈 편집자 서혜영 씨는 5년 전 이곳에 터를 잡아 살아보니 먹고 입는 것 다음으로 크고 중요한 문제가 교육과 의료임을 깨달았다고 한다.

저자는 오랫동안 투병 생활을 하면서 스스로 몸을 돌보고 건강한 삶을 사는 법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했다. 그의 첫 번째 조언은 현대 제도권 의료시스템으로부터 벗어나라는 것. 그들은 환자 스스로 치유할 수 있도록 돕기보다는 오직 환자를 '돈벌이 수단'으로만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680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에 암, 당뇨, 혈관질환 같은 성인병부터 치아 건강, 아토피, 비만 등 만성병까지 다양한 병과 그 극복 방법을 담았다. 모든 걸 쉬이 믿어선 안되겠지만, 그것은 의료시스템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680쪽, 상추쌈, 3만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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