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공무원] (60) 임길택 산청군 체육업무 담당

산청군 체육발전은 물론 군민들의 생활 체육활동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아끼지 않는 산청군청 문화관광과 체육업무 담당 임길택(50·행정 6급) 씨.

임 담당이 공무원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지난 1991년 6월이다.

어려운 가정에서 열심히 살아온 임 담당은 부모가 공무원이 있는 집을 부러워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대학에서 전산학을 전공한 임 담당은 군대 생활을 하면서 졸업 후 어떤 일을 할까, 또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직업이 뭘까 고민을 하게 됐다.

고민 끝에 부모의 바람과 어려운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국가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것이 공무원이라는 판단을 내려 공무원에 발을 내디딘 것이 올해로 22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평소 "최선을 다하자. 그리고 노력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라는 좌우명을 가지고 살아가는 임 담당은 공무원의 자세에 대해 "공무원은 자기 맡은 바 일을 직접 할 수도 있고 다른 사람 일을 도와 줄 수 있다"며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연구하고 또 연구하면 주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고민하고 연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산청군 내 확충된 체육시설과 현재 추진 중인 체육시설 설치사업이 마무리되면 각종 대회 개최와 함께 전지 훈련팀 유치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산청 체육발전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산청군의 체육발전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임 담당은 "산청군의 체육업무를 담당하는 책임자로서 때로는 체육인들이 군의 재정 여건을 고려하지 않고 지원을 요구할 때와 소홀히 할 수 없는 래프팅 업무로 말미암아 체육분야에 집중할 수 없을 때 애로를 느낀다"며 체육 담당책임자로서 애로 사항을 털어 놓았다.

"군내 에서 치러지는 각종 체육대회 개최와 도민체육대회 등 대회 참가 시 차질 없는 준비로 행사를 잘 마무리할 때와 특히 부상자 없이 행사가 끝 날 때 무엇보다 체육업무를 책임지는 책임자로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하는 그의 얼굴에서 공무원으로서 업무에 대한 책임감을 느낄 수 있었다.

여기다 임 담당은 체육인들에게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산청군 체육인들에게 "체육시설 설치에는 많은 시간과 예산이 소요되므로 설치된 시설을 모두가 자기 재산으로 생각하고 이용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도민 체전과 생활대축전 등 산청군을 대표해 참가하는 대회에는 사전에 충분한 연습으로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두지 못하더라도 자부심을 가질 수 있고 체육인들 간에 화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임 담당은 "체육회와 생활체육회는 물론 종목별 직책을 맡고 있는 체육인들이 임기동안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체육발전에 노력해 주었으면 한다"며 체육인들 가운데 직책을 맡은 사람들에게 부탁의 말을 덧붙였다.

산청군 생초면이 고향인 임 담당은 앞으로 산청군의 발전과 체육발전을 앞당기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는 것이 이루고 싶은 꿈이라며 얼굴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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