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응원해주세요] 노조 간부 자살…막대한 손배소로 고통 중

한진중공업 해고 노동자들은 지난해 11월 복직했지만, 3시간 만에 무기한 휴직에 들어가야 했습니다. 그리고 12월 21일 오전 35세의 젊은 청년이 "노조를 상대로 낸 158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대해 태어나 듣지도 보지도 못한 돈 158억 원을 철회하라"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손해배상 158억 원, 이는 금속노조 한진중공업지회 조합원 209명의 1년치 조합비가 1억여 원인 점에 비추어보면 158년 치에 해당합니다. 사측에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하는 것은 사실상 노동조합 활동을 하지 말라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노동자들은 파업을 하면 임금을 받지 못하는 것 하나로도 충분히 고통스럽습니다. 노조탄압과 손해배상 158억, 이제는 죽음의 행렬을 멈춰야 합니다.

매일 저녁 7시 30분에는 부산 영도 한진중공업 앞에서 '열사정신 계승, 손배가압류 철회, 민주노조 사수'를 염원하는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1월 5일에는 광화문을 출발,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철탑농성장을 들러서 한진중공업 노동자들과 함께하기 위한 '다시 희망만들기 버스'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함께 희망을 만들며, 힘을 주세요!

/문상환(금속노조 경남지부 미조직비정규사업부장)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의 천막농성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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