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5년' 되길…독거노인에 지원 절실남자 요양보호사 늘려야

◇안외문(84·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2동) = 오래 전부터 혼자 산다. 주변에 나처럼 혼자 사는 노인들이 수두룩하다. 자식들이 있지만 멀리 있으니 어쩔 수 없다. 그러니까 아프거나 하면 힘이 든다. 주변에서도 잘 모를 수밖에 없다. 간간이 혼자 사는 노인들이 죽고 나서 한참 있다 발견되는 소식을 들으면 남 일 같지 않다. 이런 일은 이웃들이 관심을 갖고 챙겨야 하지만, 답은 아니다. 다들 살기 바쁜데 그게 되나. 정부와 시가 독거노인을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요양보호사를 늘리고, 혜택을 받는 노인들도 늘렸으면 좋겠다. 특히 남자 보호사가 늘어나야 한다. 여자 입장에서 남자 노인들을 돌보기가 쉽지 않다. 서로 불편하다. 주변에 가족이 있고, 일정한 소득 수준을 넘으면 기초생활 수급자로 인정하지 않는 것도 보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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