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가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8일 창원에서 유세를 펼쳤다.

창원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열린 이날 유세에는 3000여 명(경찰 추산)의 군중이 모여 성황을 이루었다. 박근혜 후보는 참여정부 실패론을 적극 펼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야당이 주장하는 정권교체는 실패한 참여정부로 되돌아가는 것일 뿐"이라며 "이제는 시대교체를 해야 하고 대통령이 된다면 지금과는 다른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국정운영의 패러다임을 국가 중심에서 국민 행복 중심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홍준표 도지사 후보 역시 "이명박에서 박근혜로 바뀌는 게 정권교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박 후보는 "젊고 유능한 인재들도 고루 발탁해서 유능한 젊은 정권을 만들 것이고 대통령과 국회의원이 함께하는 여야 정치를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서민 경제를 살리고 중산층을 복원해서 중산층 70%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특히 "우리 홍준표 후보가 경남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홍 후보에게도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달라"며 "경남 도민들만 믿고 가도 되겠나. 내일 꼭 투표해 달라"고 마지막 인사말을 했다. 이날 유세에서는 도내 국회의원들과 연예인 유세단이 함께했으며, 경남대학교 총학생회장을 비롯해 인제대, 창신대, 마산대, 가야대, 창원 문성대, 한국폴리텍대 등 경남 지역 전·현직 총학생회 간부들이 박근혜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한편, 새누리당 경남 선대위는 안상수 명예선대위원장과 이주영 명예선대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창원 마산합포구 창동 문화의 거리에서 오후 5시 30분 마지막 집중 유세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