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이 낸 책]〈금발 여자 경상도 남자〉 (황선준 지음)

'스웨덴 교육통'으로 잘 알려진 황선준 박사(서울특별시교육연구정보원 원장)의 자전적 에세이이자 교육에 관한 이야기이다.

창녕 출신인 저자는 대학 졸업 후 스웨덴 유학길에 올라, 스톡홀름대학교 교수를 거쳐 스웨덴 국립교육청 간부까지 지냈다.

26년 동안 스웨덴에 살면서 현지 여성을 만나 결혼하고 아이 셋을 낳아 키우기도 했다.

고집 세고 가부장적인 경상도 남자는 페미니스트 금발 아내를 만나 남녀평등과 자녀 교육 문제로 숱하게 부딪친다. 하루하루가 도전이었고 새로운 배움이었다.

학생들을 '걸러내는' 한국식 경쟁교육에 맞서, 비판적이고 창의적인 학생을 '길러내는' 황 박사의 교육 철학도 담겨 있다. 232쪽, 한언, 1만 3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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