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최초로 백두대간 대장정 성공리에 마감

S&T그룹(회장 최평규)이 국내 기업 최초로 백두대간을 완주했다.

S&T 백두대간 종주팀(팀장 박재석 S&T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이하 종주팀)은 지난 1일 'S&T 도전! 백두대간 대장정' 48차 마지막 산행에 나서 지리산 중산리에서 천왕봉 정상까지 총 12.4㎞(접속구간 포함) 구간을 완주함에 따라 4년 8개월의 대장정을 마감했다.

지난 2008년 4월 19일 '자연사랑, 기업사랑, 나라사랑'의 의지를 담아 설악산 진부령 구간에서 첫 산행을 시작한 종주팀은 백두대간 2000리가 넘는 길을 걸어 1일 오후 지리산 천왕봉(1915m)에 도착했다. 이로써 종주팀은 구간 총 거리 850.49㎞(접속구간 111.77㎞ 포함) 완주, 참가 인원 3469명(중복 포함)의 대기록도 남겼다.

종주팀은 이날 마지막 산행에서 지리산 천왕봉 식생 복원을 위한 '흙 나르기' 자연보호 캠페인과 함께 천왕봉 정상에서 백두대간 2000리 길 무사 산행 기원제도 지냈다.

'S&T 도전! 백두대간 대장정'은 21세기 선진 기업문화 창조 등을 위해 2008년에 시작된 S&T 고유의 기업문화 혁신 프로그램으로 현장 사원에서 CEO까지 S&T 계열사 임직원으로 구성된 종주팀을 중심으로 참가 희망자를 모집해 매월 1~2차례씩 릴레이 종주 산행을 이어왔다.

'S&T 도전! 백두대간 대장정' 마지막 48차 산행에 나선 S&T 백두대간 종주팀이 지난 1일 지리산 천왕봉에 올라 백두대간 종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박일호 기자

박광호 산행대장은 "백두대간 대장정은 소통과 신뢰의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고 '할 수 있다(We can do it)'는 자신감과 도전정신을 체득하는 장이 되었다"며 "그동안 서로 믿고 산행에 참여한 종주 대원 모두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박재석 종주팀장은 "결코 쉽지 않은 길이었지만 모두가 함께할 수 있었기에 국내 기업 최초로 2000리 길 백두대간 완주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백두대간 대장정의 담대한 도전을 통해 얻은 교훈은 앞으로 더 큰 도전을 성취해 가는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민일보>는 지난 2008년 4월 19일부터 S&T 백두대간 종주팀과 대장정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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