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3일 남해 유배문학관 일원

올해 김만중 문학상 문학제와 시상식이 예년보다 더 풍성하게 꾸며진다.

김만중문학상운영위원회는 지금까지 11월 1일 하루 동안 진행됐던 문학제와 시상식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3일에 걸쳐 진행하기로 했다.

11월 1일부터 3일간 유배문학관 무료 오픈 행사를 하고, 11일까지는 로비에서 국화 전시 초대전을 열어 문학관을 찾는 방문객이 국화와 문학의 향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10월 26일부터 12월 25일까지는 '문인화로 만나는 유배 서화전'을 개최한다.

2일에는 유배문학관 다목적실에서 본행사인 시상식과 함께, 김만중 선생의 작품과 수상 시 낭송, 국악공연, 초청가수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올해 김만중 문학상 대상은 장편소설 〈남해는 잠들지 않는다〉를 쓴 임종욱 씨가 차지했다.

3일에는 시상식·문학제 참석 문인들과 함께하는 문학기행을 통해 김만중 선생의 발자취와 문학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다.

문학기행에서는 김만중 선생의 유배지로 유명한 노도를 탐방하고, 남해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구운몽길'을 걸을 예정이다.

운영위원회는 또 김만중 문학상의 권위를 높이고 한국문학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내년부터 발표작 중 우수 작품을 선정해 시상하는 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의 055-860-8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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