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희 경남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장…명지여고서 '자기 혁신·여성 리더십' 강연

"도전하고 전력을 다하고 역경을 이겨낸다면 어느새 모두에게 인정받는 여성 리더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정성희 경남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장이 27일 창원시 의창구 명지여고 세미나실에서 1학년 6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자기 혁신과 여성 리더십' 주제 특강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사람이 자기 자신에게 범하는 가장 잔인한 짓은 자기 자신을 과소평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신을 믿고 도전하면 틀림없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며, 설사 성공하지 못한다 해도 최선을 다했으니 최소한 후회는 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정 본부장은, 도전에 나섰다면 어떻게 전력을 다하는지를 몇몇 유명인의 사례를 통해 설명했다.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 씨는 "하루 연습하지 않으면 자기가 알고, 이틀을 연습하지 않으면 동료가 알고, 사흘을 연습하지 않으면 청중이 압니다"고 말했다. 또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은 "나는 누구보다도 열심히 축구를 하고, 축구를 하지 않을 때는 축구 이야기를 하며, 축구 이야기를 하지 않을 때는 축구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승엽 프로야구 선수는 "평범한 노력은 노력이 아니다. 혼이 담긴 노력만이 결코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들 각 분야에서 성공한 이들이 강조한 것이 전력을 다하는 것임을 새삼 일깨웠다.

명지여고서 강연 중인 정성희 경남여성새일본부장.

이어서 정 본부장은 "역경 극복이 없는 성공이란 있을 수 없으며, 있다 해도 이는 전혀 가치가 없는 성공이다"고 강조했다.

에이브러햄 링컨은 1831년 사업에 실패하고 이듬해 주 의회 의원선거에서 낙선했으며 이듬해 또 사업에 실패했다. 그리고 1836년 아내의 사망으로 신경이 쇠약해져 정신분열증 판정을 받았으며 1838년 하원의장 선거에서 또 낙선했다. 1844년에는 하원의원, 1855년에는 상원의원 선거에서 떨어졌고 1856년에는 부통령 선거에서도 낙선했다. 2년 후에는 상원의원 선거에도 떨어졌다. 하지만, 그는 수차례 사업 실패와 선거 낙선에 굴하지 않고 도전한 끝에 1860년 51세에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정 본부장은 마지막으로 김성주 성주그룹 대표,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장관, 아일랜드 첫 여성 대통령 메리 로빈슨 등 대표적인 여성 리더를 소개하며 "인생이란 원래 공평하지 않으며 그런 현실에 대해 불평하지 말고 말아야 한다"며 "구체적으로 목표를 정하고 도전하고 전력을 다하고 어려움을 이겨내야 한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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