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화력발전소 유치와 삼천포화력발전소 추가 증설을 놓고 찬반 논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경남지역 환경운동연합이 화력발전소 추가 건설 반대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경남지역(마창진, 진주, 사천, 통영거제, 창녕, 남해환경센터) 환경운동연합은 최근 창원에서 회의를 열고 도내에 건설 추진 중인 남해 화력발전소와 삼천포 화력발전소 추가 증설을 저지하기 위한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앞서서 환경운동연합 중앙회 차원의 전국 대책위도 구성됐다.

경남지역 환경연합이 중심이 된 반대 대책위에는 현재 활동하고 있는 남해군 반대대책위 주민들도 참여하고 있다.

환경운동연합 반대대책위는 남해 화력발전소와 관련해서는 일단 자문 역할을 하면서 화력발전소 건립에 따른 환경적 영향 등을 해당 지역 주민이나 도민들에게 알려나갈 계획이다.

지찬혁 통영거제환경연합 사무국장은 "화력발전소 유치 문제는 피해 상황에 대한 과학적 검증이 아니라 정치적 판단으로 결정할 수 있기에 과학적 검증을 위한 토론회 등을 거쳐 피해 검증에 초점을 맞춘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 사무국장은 이어 "기존 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온배수 문제 등 자료를 취합, 전국 대책위에 전달해 환경 문제에 공동 대응하는 한편, 김두관 지사 시절 원전에 반대한다는 경남도 입장 발표가 있었는데, 이번 화력발전소 건립과 관련해서도 경남도에 명확한 입장을 밝혀 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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