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경이 만난 사람

이학렬(60·새누리당) 고성군수 하면 ‘공룡엑스포’, ‘생명환경농업’이 먼저 떠오른다. 3선 연임 군수를 맡았으니 결실을 보는 군정사업이 여럿인 것은 당연할 테다. 하지만, 그 스스로 ‘혁명’이라 일컫는 생명환경농업에 대한 열정이 이젠 생명환경축산으로 도약했다. ‘축산 혁명’과 ‘농작물 복지’를 통해 세계적인 경남을 만들고 싶은 욕구도 샘솟고 있다. 만약이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그는 도지사가 된다면 경남 전역으로 생명환경농업을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생명환경농업은 초기비용이 많이 들고, 법을 바꿔야 하기에 군수로서는 한계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도지사 도전 의사를 내비친 이 군수, 그는 당장 여수엑스포(5월 12일~8월 12일)와 기간이 겹친 고성 공룡엑스포(3월 30일~6월 10일)를 어떻게 치러낼지 시험대에 올라 있다.

- 민선 5기 1년 반 동안 성과와 잘못은 무엇인가.

이학렬 고성군수 /김구연 기자
“3기니까 아무래도 마무리인데… 이번 공룡엑스포 주제를 ‘하늘이 내린 빗물, 공룡을 깨우다!’로 잡는 게 쉽지 않았다. 군의회에서 엑스포에 예산 많이 들어가는 것 꺼리기 때문에. 기존 시설 갖고 해라 그랬다. 근데 그러면 사람이 안 온다. 계속 변화돼야 하는데. ‘빗물’로 (주제)잡고 5억 원 가져왔을 때 군의회에서 반대했다. 이군현 의원 보고 군의원들이 (5억 원을)돌려보내라고 해서 많이 화냈다. 국회의원 보고 처음 화냈다.

엑스포 하지 말래야지 무슨 그런 말씀이냐고…. 주제가 좋잖아요. 그게 보람 있고…. 또 한 가지는 엔씨다이노스 제2구장 고성으로 오게 한 것. 스포츠마케팅 앞서 갈 것이다. (제2구장이)고성과 배둔 중간이니까 그것도 좋은 것 같고. 2014년 초에 경기가 시작된다. 행정절차 진행 중이고, 바로 끝나면 부지확보 5000만 평 되고, 내년까지 공사 끝난다.”

- 창원시에서 엔씨다이노스가 고성에 2구장 짓는 걸 조금 꺼릴 수도 있겠다.

“통합 창원시엔 1구장이 들어서고 인근 지역 고성에 2구장 들어서고. 제2구장이 고성에 생기면 서부경남 쪽 거제·통영·사천·진주에서 오기가 접근성이 좋지 않나. 창원시 입장에서 그런(아쉬운) 부분 있겠지만 경남도가 같이 잘 살면 좋지 않나.”
 

- 추진 안 된 일은 없었나. 삼호조선 청산 절차 밟는 중인데, 고성 조선특구산업 어떻게 진행할 계획인지.

“삼호조선은 어렵고… 그 부지가 58만 평이다. 다른 게 들어오도록 추진하고 있다. 행정적 법적 절차 끝내서 들어오기만 하면 된다. 굳이 어디라고 밝히기는 그렇고….”

- STX가 들어오기로 했었는데, 완전히 무산됐나.

이학렬 고성군수 /김구연 기자

“STX 얘기는 안 했으면 좋겠다. 나는 신뢰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해군사관학교 졸업했고…마지막까지 그런 건 지키려고 한다. 어쩔 수 없이 뒤집을 때는 거기에 대해 확실하게 얘기해줘야 한다. STX는 상당히… 고성 군민들을…우롱했지. (STX) 회장님이 저보고 본사까지 옮기는 걸 검토하겠다고 했으니까, 그룹 회장이니까 믿었다.……그러나 조선산업 특구 한 건 이미 절차 다 밟았으니까 다른 업체 들어오면 되고….”

- 올해 공룡엑스포 홍보에 올인하고 계시는데, 이번 엑스포 주제를 ‘빗물’로 잡게 된 동기는 뭔가. 공룡과 빗물이 어떤 관련 있는지.

“문화행사는 세 가지가 기본이다. 차별화, 차등화, 변화. 차별화는 다른 지역과 달라야 한다. 차등화는 다르게 하되 격을 높여라. 그다음엔 계속 바꿔나가야 한다. 이번엔 변화를 줬고. 공룡이 6000만 년 전에 환경재앙으로 사라졌다. 빗물은 환경의 중심이고, 빗물은 모든 물의 어머니다. 환경의 중심이 되는 빗물을 가지고 공룡을 깨게 한다. 공룡이 빗물의 중요성, 환경의 중요성을 깨우치게 한다. 공룡엑스포와 3개가 연결돼 있다. 생명, 빗물, 공룡.…고성에서 둠벙(웅덩이)이 237개 발견됐다.

경지 정리하면서 둠벙을 묻어버리고 저수지로 하고 있는데, 둠벙은 생태의 보고다. 조상들 슬기가 담겨 있다. 그걸 없애버렸다. 지금 있는 거라도 찾아내야 한다. 저수지는 인위적이다. 둠벙은 물이 잘 솟아나는 데 있었다. 지금은 둠벙에 물이 솟아나지 않는다. 관정 때문이다. 관정이 몇 개가 되더라. 개수 파악 못 하겠네. (담당 과장한테 전화를 걸더니)3700개 오케이. 처음엔 관정 팔 때 10m 파다 물 안 나오면 20m, 100m 판다. 그러면 지하수 수위 낮아진다.

그걸 폐공이라 그러는데, 바로 환경오염 주범이다. 관정을 파서는 안 된다. 둠벙을 복원하면 기가 막히다. 지하수위 올려야 한다. 지면에 물이 흐르게 해야 된다. 이번 공룡엑스포는 그런 환경, 빗물의 중요함을 알리는 행사다. 서울대 빗물연구센터에다 기획하도록 했는데, 이렇게 시도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국제심포지엄도 하니까 괜찮을 거다.”

- 빗물이 그렇게 좋은데 왜 사람들은 잘 모를까.

이학렬 고성군수 /김구연 기자
“고정관념이죠. 꽃에서는 모두 아름다운 향기가 나죠? (고개를 끄덕이자) 고정관념이다. 꽃 중 10%에서는 향기가 나고 90%는 향기가 없거나 무향이다. 우리나라 빗물은 흘러가버리도록 설계돼 있다. 일시에 빗물이 모이니까 홍수가 난다. 빗물은 근본적으로 상류지역에서부터 머무르게 하고, 모으고, 땅속에서 늘어나는 것이다. 흘려보내는 게 아니다. 잘못하고 있는 거다.”

- 생명환경농업은 처음에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

“공룡엑스포 처음 시작했을 때 농민 50%가 농민과 무슨 관계있나 그랬다. 조선특구 했을 때도 농민들이 우리와 무슨 상관이 있나 그러기에 농업을 들여다보게 됐다. 친환경농업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친환경농업은 친환경 비료만 쓰고 하니까 비용이 많이 든다. 충북 괴산 '자연농업학교' 조한주 선생에게 교육을 받았다.

조 선생은 농업을 체계화, 규모화해야 한다고 가르쳐줬다. 군에서는 만약에 잘못되면 군수에게 책임이 돌아온다고 (생명환경농업을)말렸다. 그래도 추진했다. 생명환경농업이 환경에서 가장 중요한데, 환경단체들이 잘하지만 이 부분에서만은 좀 등한시한다. 농사지을 때 농약제초제 쓰는 것에 대해서 어떤 환경단체도 얘기하지 않는다. (농약제초제를 쓰지 않는) 생명환경농업이 환경 살리는 것이다.”

- 생명환경농업은 고성의 주요 브랜드가 됐다. 해마다 업그레이드되는 비결이 있나.

“생명환경농업은 고성군 성장 차원이 아니고 국가적인 문제, 범정부적인, 더 나아가서는 인류의 문제다. 고정관념을 탈피해야 한다. 이번 선거(2010년 6·2지방선거) 하기 전에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으로 가고 싶다고 표명했었다. 그 자리가 탐나서가 아니라, 그럴 일도 없지만 행안부 장관 하라면 안 한다. 군수로서 생명환경농업을 계속 추진하기는 어렵다. 초기비용이란 게 있다. 농작물은 자생력이 중요하니까 (생명환경농업은)처음 파종부터 다르다.

이앙기가 다르고…. 농민들보고 그걸 하라면 안 한다. 군에서 90% 지원했다. 그 지원을 계속 할 수 없다. 정부 차원에선 할 수 있다. 대한민국 농업 기법을 바꾼다 하면…. 개인이 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자연농업이란 이름으로 한 지가 30년인데 확산 안 된다. 고성군에서 하니까 전국에 알려지는 거다. 군수보다는 장관이 되면 훨씬 잘할 수 있다. 농약을 쓰면 환경세를 물리고… 군수로서는 그게 안 된다.

생명환경농업하고 나서 굉장히 뿌듯하다. 비용이 많이 들고, 비료·농약이 비싼 친환경농업 문제점을 해결했다. 생명환경농업에서는 우리가 비료를 만든다. 만드는 데 노동력이 많이 들까 걱정하는데, 그룹으로 30만 평 같이 하니까 비용 적게 든다. 수확도 많다. 근본적 문제를 생각하고, 흙을 살리는 방법을 생각한다. 지렁이 배설물이 거름이 되고, 땅도 좋아지고… 생명환경축산에 적용하면 혁명이다. 구제역 막을 수 있다. 근데 사람들이 안 믿어. 구제역이 왜 생기나. 어릴 때 소·돼지·닭을 집집마다 키웠다. 등에 거적 덮어주고 발밑에 짚을 깔아 따뜻하게 해줘서 구제역 없었다.

요즘 바닥은 시멘트다. 똥·오줌이 내려갈 데가 없다. 시멘트는 겨울엔 얼음장이다. 거기에 소·돼지가 있다고 생각해봐라. 동물 학대다. 그게(바닥에 시멘트 처리하는 게) 현재 법이다. 고성군은 환경법을 위반하고 있다. 땅을 1미터 판다. 그 위에 버섯폐목, 톱밥, 황토 깐다. 그 위에 돼지·소가 배설물 싸도 밑으로 안 내려간다. 똥·오줌이 미생물에 의해 자연발효되면서 냄새 안 난다. 약간 누룩 냄새가 난다. 발효된다는 소리는 열이 난다는 거다. 겨울에도 20도가량 유지된다. 안 젖고 안 춥고, 구제역은 16도 이하에서만 생긴다.”

- 생명환경축산도 고성에서 하고 있나.

이학렬 고성군수 /김구연 기자
“일부 농가에서 하고 있다. 축사 다 엎고 다시 해야 하므로 개천면 최상림(55) 사장이 100마리 키우도록 지원했다. 한 번 갔더니 ‘군수님 때문에 올해 5000만 원 벌었다’ 그래. 돼지새끼들이 많이 죽는데, 죽으려는 새끼를 생명환경축사에 갖다 놨더니 다 살아났단다. 살아나서 5000만 원 번 거다. 결국은 인간의 욕심이다. 무조건 많이 넣어서 많이 키우려 하는데, 한 평당 일반적으로 3마리 키우는 데 우리는 1.5마리, 절반으로 줄여버렸다. 경제성 없다? 그렇지 않다. 회수율 높다. 일반적으로 회수율 70%인데 우리는 거의 100%다. 사료비 적게 들고 항생제 주사 적게 맞는다. 농업도 혁명이지만 축산은 진짜 혁명이다. 그래서 장관 하려 한 거지.”
 

- 도지사가 돼도 경남지역에 생명환경농업과 축산 추진할 수 있지 않나.

“만약 그런 기회가 주어지면 경남을 그렇게 만들고 싶다. 그러면 세계적 경남이 된다. 국회의원은 저하고는 좀 인연이 없는 것 같다. 군수로 할 수 있는 것보다 도지사로 하면 더 낫겠지. 생명환경법 만들고 지원법도 만들고…. 경남은 가능하다. 이런 게 바이오사업이니까. FTA 때문에 중국 농산물 들어오는 걸 겁내는데, 중국에서 4%가 부자다. 5200만 명. 그 사람들은 좋은 것, 비싼 것만 먹는다. 오히려 역발상을 해서 그런 사람들을 겨냥해 중국에 수출하면 된다.”

- 글로벌 명품 교육·보육 도시를 주창했는데, 얼마나 효과 있었나.

“서울대학 몇 명 보내는 게 명품교육 아니다. 태어날 때부터 자기 재질·적성·재능 발휘하도록 해주는 것, 그게 중요하다. 공부 잘하면 공부하고, 김연아처럼 피겨스케이팅 하려면 하고. 수능시험으로 어느 대학 무슨 과 이건 아니다. 현재 대한민국 교육을 바꿀 순 없기 때문에 미국으로 간다. 고성군에서 3명 갔다. 2년 졸업하고 그 애들이 이번에 잘하는 게 보이면 다음엔 더 많이 좋아질 거다.”

- 페이스북 등 SNS 활동을 하게 된 동기는.

“처음엔 직원들이 반대하더라고. 그런데 시대가 그렇게 됐다. 권위를 없애주는 것. SNS가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가장 좋은 점은 민원을 바로 듣고 바로 해결할 수 있는 거다. 거제 문화예술회관 관장이 친구가 되면서 거제 가서 문화공연도 보고 그랬다. 오프라인에선 불가능한 것들이 가능하더라 이 얘기지.”

이학렬 고성군수 /김구연 기자

 <일문일답 / 이학렬은 어떤 사람?>

- 성격의 장·단점은.

“소탈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부하 직원들은 어렵게 느끼는 것 같더라. 집에서 나는 살림을 (어떻게 사는지)잘 모른다. 군청에서도 살림을 잘 모른다. 세부적인 것은 모른다. 총론만 알지. (내가)공무원 생활 안 해봤잖아. 아무래도 군수니까 어려워한다.”

- 술, 담배는 어느 정도.

“담배는 못한다. 술은 같이 마셔봐야 알지…. 술은 즐기는 건 아닌데, 경우에 따라… 술이 없으면 대화가 어렵다. 미국생활 6년 했는데, 술 안 마셨다. 한국 정서는 그게 아니니까. 가슴 터놓고 얘기할 때만 술 마신다.”

- 최근 읽은 책 중 인상 깊었던 책은.

“최근 〈스티브잡스〉를 읽었다. 1000페이지가량 되는 두꺼운 책인데 인상 깊었다. 우리가 모르던 부분, 오늘날 IT 어떻게 만들게 됐나. 이런 얘긴데… 그가 IT만 했으면 아이맥 컴퓨터나 아이폰은 만들지 못했을 거다. (그가 얘기하는 건) 전혀 다르게 생각해라. 음악, 미술, 동양철학에 깊이 파고들었더라. 컴퓨터 만들 때도 사용자 중심의 생각을 했고.”

- 책은 한 달에 몇 권 정도 읽나.

“그렇게 많이 못 읽게 되더라. 요즘 10년 군정에 대한 책을 쓰고 있다. 7~8월쯤 완간될 예정이다. 가칭 ‘저는 정말 바보입니까’, 저정바. 그렇게 반대하던 공룡엑스포에 힘을 쏟았는데, 저는 정말 바보입니까, 수산자원보호구역에 조선산업특구를 만들었는데, 저는 정말 바보입니까, 안될 거라고 얘기했던 생명환경농업이 구제역 해결책이다, 저는 정말 바보입니까. 이런 내용을 담을 거다. 골프 안 한 지 2년 됐다. 토요일, 일요일에 책도 쓰고 읽고 하느라고… 이시형 박사는 ‘골프는 운동이 아니다 놀이다’라고 얘기했다. 카트 타고 다니며 골프 하는 건 운동이 아니다. 많이 걷는 것 수반돼야 골프가 운동이 된다고 했다.”

- 취미와 특기는.

이학렬 고성군수 /김구연 기자
“취미는 독서… (조금 뜸을 들이다가) 일… 하하…새로운 아이디어 내는 것.”

- 스트레스 쌓일 때 해소법은.

“최근 돼지 축분 처리 문제 때문에 골치다. 갈등 풀어나가야 하는데, 잘 될 거라고 본다. 10년 동안 모든 갈등 잘 해결됐다. 믿음. 늘 잘 되리라 믿는다. 내가 교회 다니니까.”

- 하루 일정이 강행군인데, 건강관리는 어떻게 하나.

“생활 속에서 운동한다. 걷는 것. 탁구. 오후 7시에 퇴근하는데 퇴근 전에 탁구 한다. 한 시간 치고 나면 좋다. 집이 20층 아파트인데 걸어서 올라간다. 무슨 행사를 해도 계단을 주로 이용한다. 사람들이 조금 덜 걸으려고 행사장 앞에다 주차를 하는데, 멀리 차를 대고 걸어가는 게 좋다. 이시형 박사가 이런 말을 했다. 생활을 불편하게 하라. 무조건 생활을 불편하게 하면 건강해질 수 있다.”

- 영화는 자주 보나.

“한 달에 한두 번 본다. 최근엔 〈부러진 화살〉, 〈도가니〉 봤고. 페이스북에서 거제문화예술회관 관장과 친구가 돼서 거제 가서 모스크바 국립오케스트라 공연도 봤다. 아내와 항상 같이 본다. 연극 <친정엄마와 3박4일>도 봤다 얼마 전에.”

- 텔레비전은 보나. 즐겨보는 프로그램은.

“본다. 〈광개토대왕〉 하고 〈해품달〉(해를 품은 달).”

- 가족관계는.

“아들, 딸, 아내. 딸이 작은 앤데 결혼해서 서울에 있다.”

- 가족에게 몇 점 받을 것 같은지(남편, 아빠로서).

“애들한테는 점수 좀 많이 받을 것 같은데… 애들과 대화 많이 한다. 아들과 둘만의 페북 비밀그룹 만들어서 많은 대화를 나눈다. 집사람한테는 늘 미안하다. 집사람은 조용한 편이라서…고성군민들한테 점수를 많이 딸 것 같다.”

- 좌우명은.

“최선을 다하자. 진인사대천명.”

- 무엇을 할 때 가장 즐거운가.

“힘든 것 계획해서 성공했을 때. 생명환경농업 성공시켰을 때. 보통 이삭 낟알 90~100알인데 203알까지 나왔을 때 기뻤다. 요즘 인류복지, 동물복지란 말을 쓰는데, 생명환경농업은 '농작물 복지'란 말 내가 만들어냈다.”

- 군정 아이디어는 어디서 얻나.

“관심 있는 곳에 답이 있다. 제주도 천지연폭포 앞에 가서 서 있는데, 공룡엑스포 현장에도 이런 폭포를 가져올 수 없을까 곰곰이 생각하다가 빗물을 생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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