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태·김영성·홍정식·강대석 등…대리인 참석도 줄이어

경남도지사 보궐선거 출마 예정자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경남도선관위가 2일 오후 개최한 '도지사 보선 예비후보 등록 설명회'에 40∼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으며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던 후보군 이름이 확인됐다.

하지만 야권 후보군은 거의 모습을 내비치지 않았고, 정치적 상황에 따라 출마가 유력시되는 '숨은 출마자'들 역시 여전히 많은 상황이어서 아직 윤곽을 잡기에는 이른 시점으로 보인다.

이날 선관위 설명회에는 정당 관계자들과 예비후보 등록 예정자들의 대리인이 주로 참석했다. 그러나 최근 공식 출마 선언을 한 김현태 전 창원대 총장은 직접 참석해 설명회를 경청했다. 김영성, 홍정식(시민단체 활빈단), 강대석 씨 등도 예비후보 등록 예정자 자격으로 참석했다. 역시 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한 권경석 전 의원 측에서는 대리인이 참석했다.

2일 열린 도지사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 설명회에 40~50여 명이 참석해 설명을 듣고 있다. /경남도선관위

이 외에도 대리인이 참석한 후보군으로는, 김정권 전 국회의원, 조윤명 특임장관실 차관, 김학송 전 국회의원, 하영제 전 남해군수, 이학렬 고성군수, 공창석 전 경남도 행정부지사 등으로 확인됐다. 이기우 전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과 홍준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지인도 참석했다.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에서는 경남도당 당직자가 참석했다.

한편, 경남도선관위는 설명회를 통해 입후보 예정자와 선거사무 관계자들이 꼭 알아야 할 선거운동 제한 내용과 위반 사례 등을 소개했다. 도지사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은 오는 8월 21일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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