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모집 위해 파격적 입시요강 제시

실업교육이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김해농업고교(교장 정포근)가 새내기 유치를 위해 입학요강에 해외연수 기회를 포함하는 등 파격적인 제안을 내놓았다.
김해농고는 최근 발표한 2002년 신입생 입학요강을 통해 △4년제 대학과 연계교육 △해외연수 실시 △전교생 92% 장학금 혜택 △전교생 무료급식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 학교는 우선 실업계 고교생 장학금.김해장학회 장학금.동문장학금 등 16개 분야에서 확보한 1억7000여만원을 전교생 92%가 장학금으로 받을 수 있도록 했고 모든 학생에게 공짜로 점심급식을 제공키로 했다.
또 부산 동의대 등 3개 대학과 김해농고 관련학과간 연계 교육을 시켜 대학생급 고교생을 양성한다는 계획을 잡고 있다.
특히 선진농업 습득을 위해 국제농축산개발과 입학생에게는 2학년때 일본.중국에서 해외연수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유망생명산업 특성화 과정에 앞으로 2년간 38억원을 투자하는 등 첨단교육시설도 완료키로 했는데 이 학교의 경우 대학계열별 모집 방식을 도입해 1학년은 계열중심교육을 받은 후 2학년부터는 자신의 적성 및 특성에 맞도록 전공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 독특한 교육과정을 채택하고 있다.
한편 김해농고는 내년도 국제농축산개발과.도시원예과.식품가공과.농산업기계과 등 4개과에서 240명의 새내기를 뽑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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