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상의 CEO특강] 강성희 비에스테크 대표이사, 창원봉곡중서 강연

"세상에는 다양한 직업이 있다. 어느 직업이나 소중하고 매력이 있지만, 특히 제조업은 미래지향적이며 도전해 볼만한 가치가 있다."

창원 봉곡중학교에서 11일 열린 창원상공회의소 주최 '창원기업 CEO 경제교수단 특강'에서 강성희 비에스테크 대표이사가 이같이 강조했다.

강 대표는 이날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매력있는 직업, 사업가의 길'을 강의했다.

강 대표는 "사업가도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치열하게 경쟁을 하지만 원재료 공급, 부품제조, 완제품 제조 등 다양하게 분리되어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며 "다만, 사업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다양한 경험과 인맥 관리, 강한 의지와 피나는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성희 비에스테크 대표이사가 창원기업 CEO 경제교수단 특강을 하고 있다. /창원상의

강 대표는 사업을 시작하기 전 운전을 배우고, 막노동과 어렵고 힘든 일을 스스로 찾아서 하면서 다른 사람으로부터 인정을 받고 임원까지 올랐지만 결국, 샐러리맨의 한계를 느끼고 사업가의 길로 들어섰던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었다.

강 대표은 "자신감 하나로 사업을 시작했지만 초창기에는 수차례 어려운 위기를 넘겨야 했다"며 "그때마다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던 것은 CEO로서의 사명감이었다. CEO는 종업원의 가족까지 책임을 져야 하는 의무가 있다. 사원에게 월급을 제때 지급해 신뢰를 쌓아야 하고 협력사와의 신뢰관계도 지속적으로 형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강 대표는 "당장은 어렵더라도 포기할 수가 없었다"며 "사원과 그 가족에 대한 의무감으로 새롭게 마음을 다져 출발해 지금까지 오게 되었다"고 성공담을 들려주었다.

그러면서 강 대표는 "기업은 지역에서 매우 중요한 지위를 가진다. 기업이 잘 돌아가야 지역민들도 부유한 삶을 누릴 수 있다. 즉 기업은 지역인재를 채용해 고용을 늘리고, 돈을 많이 벌어 성실하게 납세도 하고, 장학사업·이웃돕기를 하는 등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며 "미래의 꿈나무인 여러분이 열심히 노력해 세계 최고의 기업가로 성장해서 우리나라를 빛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강 대표이사는 창원상공회의소 차세대경영인모임인 NCO 회장을 맡고 있다.

한편, '창원기업 CEO 경제교수단 특강'을 원하는 학교는 창원상의 공공사업팀(055-210-3045)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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