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지원시 인문계 학생 상대적 유리


일단 2학기 수시모집에 합격한 수험생도 12월7일과 8일 사이에 등록을 하지 않으면 정시모집 지원이 가능하다.
따라서 수능성적이 예상보다 잘 나온 수험생은 수시 2학기 수시모집 등록을 포기하고 정시모집 대학에 지원할 것인지를 신중히 따져봐야 한다.
정시모집에서는 특히 자신의 논술 실력과 수능 영역별 가중치가 부여됐을 때의 유불리, 학생부에서 특정교과목 선택시 유불리, 변환표준점수 등 전형요소를 충분히 검토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원점수가 같아도 변환표준점수는 인문계와 자연계에 따라 서로 다르다.
수리영역은 80점을 기준으로 할 때 인문계가 자연계보다 표준점수로는 7점, 70점일 때는 6.5점, 60점일 때는 5.5점이 높다. 이런 상황에서 인문계 수험생이 자연계 학과로 교차지원할 경우 자연계 학생들은 같은 원점수를 받고도 상대적으로 인문계보다 불리해진다.
영역별 가중치를 부여하는 남녀공학 대학을 지원할 때는 서로가 선호하는 학과는 피하는 것이 좋다.
올해는 특히 모집 단위의 변화가 커서 학과군별 모집이나 학과단위 모집 전환이 많다. 학과군이나 단과대.학부모집에 지원할 때는 희망하는 전공분야가 포함돼 있는 지를 확인하고, 올해 학과 이름을 바꿨거나 신설된 학과에 지원할 때는 합격선과 경쟁률이 치솟을 것을 각오해야 한다.
정시모집에서 인문계는 대학 위주로, 자연계는 학과 위주로 선택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수험생들의 지원성향을 염두에 두고 자신의 지원전략을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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