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가격 총 1억 7600만 원

하동산 밤호박이 일본 수출길에 올랐다.

하동군은 수출회사인 김해 소재 (주)씨알상사(대표 홍창래)와 하동산 밤호박 일본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5일 1차분 선적을 완료했다.

이번에 수출하는 밤호박은 옥종·고전면에서 생산된 220t으로, 수출 가격은 총 1억 7600만 원이다.

군은 이날 옥종면 회신리 옥종농협에서 1차분 24t을 선적한 것을 시작으로 수확 시기에 따라 나머지 196t도 차례로 선적할 계획이다.

하동 지역에서는 옥종·청암·고전·양보면 등지의 73농가(재배면적 30㏊)에서 연간 350t의 밤호박을 생산해 3억 5000여만 원의 농가 소득을 올리고 있다.

특히 하동산 밤호박은 청정 지리산 기슭의 고랭지에서 재배돼 당도가 뛰어나고 저장성이 월등하며 식감도 부드러워 전국에서도 가장 품질이 좋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밤호박은 일반호박에 비해 영양가도 높아 인기를 끌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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