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수능 점수를 받은 수험생들은 남은 정시모집에서 대학별 전형요강을 정확하게 파악해 지원해야 한다.

수험생들은 특히 자신이 받은 성적표상의 원점수와 변환표준점수, 수능등급등을 대학에서 어떻게 활용하는지를 꼼꼼히 따져보아야 한다.

주요대학의 정시모집 요강을 다시 한번 정리한다.

◇서울대= 16개 모집단위에서 2단계 전형을 거치며 논술고사는 보지 않고 심층면접을 본다.

수능성적 1등급 및 수능성적 2등급자 중 2개 영역 이상에서 만점을 받거나 최상위 3% 이내라야 지원할 수 있다.

1단계에서는 수능 3∼4개 영역별 합산점수와 봉사활동내역.추천서.자기소개서.

수상경력 등 비교과영역 성적을 토대로 정원의 2배수(미대는 3배수)를 뽑는다.

2단계에서 학교생활기록부상의 교과성적 60%(자연대.공대 50%), 비교과성적 25%.

심층면접.구술고사 15%(자연대.공대 25%) 등을 반영, 합격자를 가려낸다.

1단계 영역별 반영 내용은 인문대, 법대, 사범대, 농생명대는 언어+사탐+외국어+제2외국어(292점 만점), 사회대, 경영대는 언어+수리+사탐+외국어(352점 만점), 자연계는 언어+수리+외국어(272점만점)로 단과대별로 반영 영역이 다르다.

영역별 점수는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은 원점수를 반영하고 사탐, 과탐은 서울대가 자체적으로 산출한 표준점수를, 제2외국어영역은 표준점수의 백분위점수를 활용해 역시 서울대가 자체적으로 산출한 점수를 반영하므로 유의한다.

◇연세대 = 수능성적(476점 만점)과 학생부 성적(400점 만점)만으로 모집인원의 50%를 뽑고, 나머지 50%는 수능성적(400점)과 학생부성적(400점), 논술(35점), 서류평가(15점)를 합산해 학생을 선발한다.

학생부 성적 반영을 평어(수,우,미,양,가)로 하기 때문에 수능성적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며 수능을 반영할때 인문계는 사탐에, 자연계는 과탐에 50%의 가중치를 적용한다.

서울캠퍼스 인문계열에만 반영되는 제2외국어 점수는 지난해 4점 만점에서 10점 만점으로 반영점수가 높아졌다.

◇고려대 = 수능성적(50%)과 학생부(40%), 논술(10%) 점수를 합산한다.

수능점수는 인문계열은 과탐을 제외한 4개 영역을, 자연계는 사탐을 제외한 4개 영역을 반영하며, 인문계는 수리와 외국어에, 자연계는 수리와 과탐에 50%씩 가중치를 둔다.

서울캠퍼스 인문계열에만 반영되는 제2외국어 점수는 지난해 4점(어문계열), 2점(기타) 만점을 4점 만점으로 통일했다.

◇서강대 = 1단계로 수능시험 4개 영역의 성적을 합산, 모집인원의 250%를 걸러낸 뒤 2단계에서 수능영역별 점수로 모집인원의 20%를 뽑고 3단계에서 나머지 인원을 수능성적과 학생부성적, 논술을 합산해 합격자를 확정한다.

◇이화여대 = 수능 1등급 지원자 중에서 수능시험 4개 영역 점수를 합산한 성적만으로 최대 절반까지 선발한다.

모집인원의 10%는 인문계의 경우 수능시험의 언어.외국어영역, 논술 총점으로, 자연계는 수능시험의 수리.과학탐구.외국어영역의 총점으로 뽑고, 인문과학대학 및 사회과학대학 모집자 중 10%는 4점만점으로 환산한 제2외국어 영역 성적을 합산한 수능 총점으로 선발한다.

나머지는 수능성적, 학생부성적, 논술, 자기소개서를 합산해 합격자를 가린다.

◇성균관대 = 수능(57%), 학생부(40%), 논술(3%) 점수를 일괄 합산해 선발한다.

심층면접은 정시에서는 없으며 논술고사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논술 시험시간과 양을 120분, 1천500자로 늘렸으며 내용도 통합교과형으로 출제키로 했다.

◇한양대 = 가, 나, 다 3개군으로 나눠 3천758명을 모집한다.

가군은 인문.사회, 자연, 예체능계열 대부분의 학과에서 모집하며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수능성적(58%), 학생부성적(40%), 논술(2%)을 합산하며, 자연계는 수능(60%)과 학생부(40%) 성적을 반영해 합격자를 결정한다.

나군은 공대 4개학부와 생활체육과학대, 다군은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 사회과학부, 법학과, 경제학부를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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