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외국인 노동자 상담소(소장 이철승)는 3일 창원시 도계동 외국인노동자상담소에서 도내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산업연수생과 불법체류자를 대상으로 무료검진 및 진료행사를 펼쳤다.



창원시보건소와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는 인도네시아·베트남·방글라데시 등 외국인 노동자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피검사와 x-레이 촬영, 결핵 및 AIDS 예방을 위한 대변검사 등을 실시하고, 강현영 이비인후과 원장이 함께 진료활동을 펼쳤다.



김창수 상담실장은 “외국인 노동자들 중 대다수가 의료보험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고, 불법체류자들은 몸이 아파도 병원에도 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 행사가 외국인 노동자들의 건강보호 및 예방차원 뿐만 아니라 인권보호 활동의 하나로 자리매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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