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마산서 롯데전

NC다이노스가 한화와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하며 4연승을 내달렸다. NC가 스윕을 기록한 것은 지난 4월 롯데전 이후 올 시즌 두 번째다.

NC는 27일 충북 청주 야구장에서 열린 '2012 퓨처스리그' 한화와 원정 경기에서 무려 17개의 안타를 뽑아낸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13-4 대승을 거두었다.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이끈 NC는 21승 1무 11패로 퓨처스리그 11개 팀 가운데 가장 먼저 20승 고지를 밟았고, 2위 KIA와 승차를 2게임 반으로 늘렸다.

이날 NC는 1회초 김정수의 안타와 조평호, 김종찬 선수의 연속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의 상황에서 김성욱이 좌월 만루홈런을 쏘아올리며 4-0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지난 5경기에 나와 안타가 없었던 김성욱은 자신의 시즌 첫 안타와 타점을 만루홈런으로 기록하는 기쁨을 누렸다.

2회 한화에 1점을 내준 NC의 불방망이는 4회 들어 다시 폭발했다. 4회 노진혁의 1타점 2루타에 이어 박민우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만루 상황에서 김정수, 나성범의 연속 안타로 3점을 추가, 8-1로 크게 달아났다.

이후 NC는 3개의 홈런을 더 날려 한화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5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허준은 펜스 가운데를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리며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해 슬러거로서 위력을 과시했다.

이어 한화는 2점을 추가했지만, 7회 NC 노진혁과 마낙길에게 각각 솔로포와 2점 홈런을 맞으며 되로 주고 말로 받았다.

이날 선발 원종현은 시즌 13경기 만에 귀중한 첫승을 신고했다. 원종현은 5이닝 동안 83개의 공을 던져 한화 타선을 5안타 1실점으로 잘 막아냈다.

26일 첫 경기에서는 3-3 동점 상황이던 6회초 강진성의 솔로포로 상승세를 탄 NC가 8회 4점을 보태며 8-3의 승리를 거뒀고, 25일에는 NC가 7-4 짜릿한 역전승을 기록했다.

한편, NC는 오늘(29일)부터 마산구장에서 롯데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NC는 올 시즌 롯데와 6번 맞붙어 5승 1패의 절대 우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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