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부터 남해군이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풍성한 축제의 장으로 바뀐다.

19일과 20일 이틀간 한국 최고의 아름다운 항구로 손꼽히는 미조항에서는 '보물섬 미조 멸치 축제'가 열린다. 이번 멸치 축제에서는 남해바다의 아름다운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해상퍼레이드와 어부들의 거친 숨결을 직접 느낄 수 있는 멸치 털이 시연, 그리고 만선의 희망을 담은 '무민사 풍어 대제와 용왕제'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또 멸치회와 멸치구이 무료 시식회, 다채롭게 꾸며진 공연은 물론 맨손 고기 잡기 등 체험행사도 마련돼 있다.

5월 마지막 주말인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은 '세계로 뻗는 남해마늘, 세계가 찾는 보물섬'이라는 슬로건으로 이동면 마늘 나라 일대에서 '보물섬 마늘축제'가 개최된다.

개막 첫날 극단 '큰들'의 〈진시황 불로초와 남해마을〉을 주제로 한 개막 퍼포먼스에서는 남해 상주면 양아리 석각에 얽혀 있는 '서불과차'와 히포크라테스, 이집트 피라미드 건축 등의 숨은 이야기와 함께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남해마늘을 어우르는 글로벌 스토리가 전개된다. 또 팝 오케스트라 공연과 '전국실버체조경연대회'를 비롯한 70여 종의 다채로운 행사가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남해유배문학관에서는 관광객들을 위한 기획전시가 19일부터 내달 10일까지 마련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남해풍경-현장 스케치전'과 함께 '한국야외수채화가회' 회원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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