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고2 대상 예비시험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부 변경된다.

16일 경남교육청은 바뀌는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내용대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의 예비시행을 17일 도내 고등학교 2학년 대상으로 자율 시행한다고 밝혔다. 예비시행을 신청한 학교는 191개교다.

올해 고교 2학년 학생들이 내년 말 응시하게 되는 2014학년도 수능은 현 수능과 몇 가지 다른 유형으로 개편돼 시행된다.

우선 수능 체제가 기존 언어·수리·외국어·탐구·제2외국어/한문 영역에서 국어·수학·영어·탐구·제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개편된다.

또, 현 수능에서는 수리에서만 난도 높은 '가'형 과 난도가 낮은 '나'형으로 시행하는 반면, 2014학년도 수능에서는 국어·수학·영어 영역에 난이도별 A/B형이 적용된다. A형은 현 수능보다 쉽게 출제되고, B형은 현행 수능 수준으로 출제된다.

국어·영어 시험시간은 현행대로 유지하지만 문항 수를 5개 줄인다. 국어에서 기존에 실시하던 듣기평가(5문항)가 지필평가로 대체되고, 영어 영역에서는 듣기 문항이 확대(50%)된다.

"17일 수능 예비시행은 전국연합학력평가처럼 개인성적을 산출해 자신의 학업수준을 파악하기 위한 시험이 아니다"고 도교육청 관계자가 밝혔다.

바뀌는 문항 유형, 수준 등을 사전에 공개하고, EBS가 제공하는 특강 등을 활용하기 때문에 시험을 치는 형태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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