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학년도 전문대 입시에서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독특한 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다양한 이색학과들이 개설돼 수험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들 학과는 최근 시대상을 반영하듯 실용적인 전문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졸업후 취업을 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청강문화산업대학은 요리와 푸드 스타일링.테이블 장식 등의 분야에서 지식과 실전 경험을 갖춘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푸드스타일리스트과'를 신설, 80명을 선발한다. 대덕대학이 만든 `타이어공업과(야간 40명)'는 한국타이어㈜와의 협약에 의한 주문식 교육으로 자동차 구조 및 운용, 관리 및 타이어 관련 생산까지의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학과다.
계명문화대학의 `디지털콘텐츠전공(160명)'은 디지털 컴퓨터산업의 발달에 따라 새로운 디지털애니메이션의 첨단분야를 개척할 인재를 뽑는다. 동아인재대학은 최근 애완동물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애완동물 간호사 및 관리사나 애완동물 미용치료를 수행할 수 있는 전문직업인을 양성한다는 취지로 140명을 뽑는 `애완동물관리전공'을 신설했다.
상지영서대학에 신설된 `레저스포츠구조과(80명)'는 레저문화의 급속한 발달에 맞춰 각종 레저스포츠의 안전관리를 위한 전문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바이오생명과(80명)'는 최근 바이오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해 기초과학분야 및 생명공학.의약품.식품.바이오 에너지.환경정화 산업 등의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주성대학이 신설했다. 백제예술대학의 `아동예술교육과(80명)'나 대천대학의 `완구창작개발전공(320명)', 경동정보대학의 `자동차유지관리전공(190명)' 등도 올해 신설된 이색학과로 분류된다.
이미 설치돼있는 학과중 당구전문 인력 및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한 성덕대학의 `스포츠당구과(30명)', 의료보험심사 전문인 육성을 위한 한림정보산업대학의 `의료보험심사과(야간 40명)' 등도 눈길을 끈다. 이밖에 나주대학의 `한약자원개발과(47명)'나 창원전문대의 `특수장비과', 서울보건대(38명).대전보건대(80명)의 `장례지도과' 등의 이색학과도 응시생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