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원정 3연전 2승 1패

퓨처스리그 NC다이노스가 두산 원정 3연전에서 2승 1패를 기록하며 남부리그 팀 가운데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았다.

29일 오후 1시 경기도 이천 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2 퓨처스리그'에서 NC는 두산에 14-1의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두산 3연전에서 2승을 챙긴 NC는 10승 3패로 퓨처스리그 11개 팀 가운데 처음으로 10승째를 기록하면서 남부리그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전날 두산에 0-4로 영봉패를 당했던 NC는 이날 작심이라도 한 듯 1회부터 화끈한 타격쇼를 펼쳐보였다.

29일 경기도 이천에서 열린 2012 퓨처스리그 NC다이노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에서 선발 노성호(가운데)가 역투하고 있다. /NC다이노스

NC는 1회에만 타자 일순하며 6안타 볼넷 2개 등을 묶어 대거 7점을 뽑았다.

1회 초 1사 3루 상황에서 나성범의 3루타로 첫 득점에 성공한 NC는 이후 이명환의 볼넷과 김종찬의 내야 안타, 조평호의 볼넷 등으로 기회를 이어갔고, 김동건의 싹쓸이 3루타로 6점을 달아나며 두산 선발 이원재를 끌어내렸다. NC는 바뀐 투수 양현을 상대로 김태우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보태며 7-0으로 1회를 마쳤다.

NC 선발 노성호는 1회말 1점을 내주고 2회 후 마운드를 김기현에게 물려줬다. NC는 3회 초에도 3점을 보태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4회와 5회에도 각각 1점을 더 보탠 NC는 8회 이철우가 자신의 시즌 1호 홈런까지 터뜨리며 팀 승리를 축하했다.

이날 NC 김기현이 시즌 첫 승을 신고했고, 패전은 두산 선발 이원재가 됐다.

한편, NC는 5월 1일부터 경기도 구리에서 LG트윈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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