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창원등 도내 6개지역의 초등학교 중 절반이상이 민간사업체에 컴퓨터 교육을 위탁운영하며 교육비를 과다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의회 교사위 임태빈의원은 27일 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 창원과 마산.진주.김해.양산.함안 등 6개 지역의 초등학교 205개교를 대상으로 민간참여 컴퓨터부 운영실태를 조사한 결과 111개교(54%)가 민간사업체에 컴퓨터교육을 위탁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의원은 또 “위탁교육에 학생들이 내는 1인당 월평균 수강료는 3만원으로 민간사업체가 참여하지 않는 학교 수강료 7000~1만원에 비해 3배이상 비싸다”고 지적했다.
임의원은 “지난해말 도정질문에서 민간사업체의 컴퓨터교육 폐해를 지적했는데도 올들어 민간사업체 참여율이 증가했으며 이들 사업체와의 계약기간이 끝난 36개교가 올해 재계약했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97년부터 교육부 권장사항으로 민간참여 컴퓨터부를 운영해오고 있으나 일반 학원보다는 강사료가 비싼 수준은 아니다”며 “그러나 과다한 이윤을 챙기는 민간사업체에 대한 엄격한 관리지침을 마련해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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