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란·이지승·오유경 씨
온스타일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시즌4의 톱3 김혜란(31), 이지승(29), 오유경(26)이 서울패션위크 무대에 올랐다.
지난 7일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열린 'F/W 2012-2013 서울패션위크'에서 〈프런코4〉에서 치열하게 경쟁한 마지막 3인이 자신의 컬렉션을 선보였다.
첫 무대를 꾸민 국내파 디자이너 오유경은 블랙홀과 소용돌이 등 공감각적 이미지의 콘셉트를 펼쳐냈다. 미션에서 우승한 적은 없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자신의 색깔을 드러내며 '조용하게 강한' 저력을 과시한 주인공이다.
이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니폼과 서울의 이미지를 디자인한 미션으로 두 차례 우승한 이지승의 패션이 등장했다. 보자기를 모티브로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모던하게 풀어냈다.
피날레를 장식한 김혜란은 흑백사진전의 북아메리카 인디언에게서 강한 인상을 받았다. 남성복과 아동복 미션에서 두 차례 우승한 실력자다. 패션쇼를 마친 이들은 "내 쇼를 칭찬해 주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김혜란은 "작품 모두 내 손으로 한 땀 한 땀 만들었다. 내 자식같다. 물론 아쉬운 부분은 있지만 첫 번째 컬렉션인 만큼 99점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뉴시스
조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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