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 이 정책] (16) 산청·함양·거창

산청·함양·거창 선거구 19대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 7명은 저마다 표밭을 다지며 바쁜 유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각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지역의 대표적인 염원인 기업 유치로 인구 증가, 고속도로 등 도로 여건 개선, 농·산촌 지역 여건 개선, 지역 상권 살리기, 관광특구 개발 등 비슷한 공약들을 보이고 있다.

기호 1번 새누리당 신성범 후보는 기업 유치 등 경제 활성화 공약을 내걸었다. 또, 마을회관을 이용한 공동 아이 돌보미 사업 추진, 함양·산청 농업인 회관 건립 등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농산촌 지역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학부모 부담 없는 면 단위 기숙형 공립중학교 추진, 다문화 가족 사회적 일자리 창출 확대와 방과 후 교육비 지원 등 지역 특색에 맞는 다양한 공약을 제시했다.

기호 4번 통합진보당 권문상 후보는 야권 단일후보라는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현 정부와 새누리당 심판론, 복지 시책과 농촌 분야 지원 확대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놓았다.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도 도입, 친환경 공기업 유치와 저소득층 기초농산물 지원 확대, 서북부 지리산·덕유산권 광역 친환경 농업단지 조성과 공동 물류·마케팅 추진 등의 공약이 있다.

   
 

기호 6번 무소속 구상식 후보는 스포츠 관련 공약에 집중했다. 구 후보는 '한국축구 큰 머슴 축구상식 구상식'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축구와 스포츠 등이 복합적으로 결합된 스포츠 파크와 스포츠 박물관 건립이라는 공약을 발표했다. 스포츠 파크와 박물관 건립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함께 이미지 개선을 통해 스포츠 문화예술로 새롭게 디자인된 지역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기호 7번 무소속 김창호 후보는 20년 대기업 근무 경험을 살려 지역 경제를 살릴 공약들을 내놓았다. 귀농 프로그램 체계화로 인구 유입과 농촌 활성화, 대기업 유치 지역 회생방안 마련 등을 약속했으며, 특히 유림문화 관광 자원화 정책은 거창·함양·산청을 하나로 묶는 테마관광벨트 조성으로 지역 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공약이 눈에 띈다.

도내 유일한 여성 후보이며 가장 나이가 많은 기호 8번 무소속 정막선 후보는 고령화 사회의 노인 복지와 정책에 공약의 초점을 맞췄다. 정 후보는 기초 노령연금 현실화와 노인생존권 보장, 효와 윤리사상 교육 강화로 밝은 사회 질서 확립·경로사회 건설, 지자체별 노인 전원 복지마을 조성 등을 주요 정책으로 내놓았다.

기호 9번 무소속 김종덕 후보는 유일한 함양군 출신 후보임을 강조하며 빈부 격차·소득 불균형 해소, 홀로 사는 노인 생활환경 개선, 반값 등록금 시행, 밀양 신공항 재추진, 친환경 농업 경쟁력 강화, 일제 강제노역 피해자 보상법 제정, 양민 학살관련 특별법 제정, 서원·향교 명승지 교육 관광 자원화,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 조기 추진, 지리산 관광특구 조성 등 10개 공약을 선보였다.

역시 무소속으로 출마한 기호 10번 강석진 후보는 세부 공약을 다수 발표했다. 귀농 준비 에코 마을과 힐링 휴양도시 조성, 남부내륙 물류단지 조성, 함양∼지곡∼안의 24번 국도 4차로 조기 확장 등을 강조했다. 또 거·함·산 지역의 문화·예술·교육·환경도시, 첨단산업과 물류·레저, 산업·경제·한방·관광도시를 하나로 묶은 클러스터 단지로 특화시켜 미래성장 동력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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